‘리치맨’ 수호, 안면인식장애에도 하연수 얼굴 기억했다 ‘설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6.01 16: 14

“니 얼굴 밖에 생각이 안나, 아무리 떨쳐내려고 해도 니 얼굴만 기억이 나”
드라맥스, MBN에서 동시 방영중인 ‘리치맨’(연출 민두식, 극본 황조윤 박정예)에서 김준면(이유찬 역)이 하연수(김보라 역)와 본격 로맨스 기류를 형성하며 여심을 완전히 저격했다.
극 중 이유찬(김준면 분)은 안면식인증으로 오래도록 함께했던 민태주(오창석 분)는 물론 넥스트인 직원들까지도 얼굴을 전혀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오래전부터 찾아 헤매던 김분홍(김민지 분)의 얼굴만을 기억하며 여전히 그녀를 그리워했다.

하지만 지난 7, 8회 방송에서 이유찬은 넥스트인 파티에서 김보라의 얼굴을 완전히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보는 이들을 놀라게했다. 파티에 참석했던 직원들이나 민태주를 의아함에 빠트린 것은 물론 이유찬 자기 자신까지도 놀라 극의 흥미진진함을 배가시켰다.
결국 이유찬은 확연히 알아보게 된 김보라의 얼굴과 그녀에 대한 미묘한 감정으로 혼란스러움에 빠지며 알 듯 말 듯 한 애정전선으로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뿐만 아니라 이유찬은 김분홍과 김보라의 숨겨졌던 비밀을 알게 되면서 김보라에 대한 배신감과 그럼에도 떨쳐지지 않는 그녀에 대한 감정의 기로에서 고뇌했다. 폭풍처럼 불어닥친 진실을 회피하기 위해 일에 미친 듯이 몰두하는 김준면의 눈빛은 완벽한 이유찬을 그리고 있어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그러나 이유찬은 결국 김보라를 찾아가 “아무리 떨쳐내려고 해도 니 얼굴만 기억이 나”라고 소리치며 돌직구 고백(?)을 던져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심장을 제대로 저격, 안방극장의 설렘지수를 폭발시켰다.
이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츤데레 매력부터 특유의 당찬 화법까지 여심을 들었다 놨다하는 김준면의 다채로운 매력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리치맨’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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