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이찬오, '우울증·이혼·가정폭력'에도 납득불가 마약 의혹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6.01 16: 00

스타 셰프 이찬오가 마약 밀수 및 복용 혐의로 오는 15일 첫 재판에 임한다. 그가 혐의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분에 따르면 셰프 이찬오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지난 5월 30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찬오의 첫 재판은 오는 15일 열린다. 
이찬오는 지난해 12월 14일 마약 밀수 및 복용 혐의로 체포돼 16일 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당시 TV조선 '뉴스7' 측은 이찬오가 가정폭력과 이혼으로 우울증이 와서 마약에 손을 댔다고 보도했다. TV조선에 따르면 이찬오는 마약에 손을 댄 걸 인정하면서도 선처를 요구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가정폭력과 이혼, 우울증이 분명 개인에게 있어 힘든 일임은 분명하나, 그것이 마약을 복용하는 이유가 될 순 없다는 것이다. 
단순히 복용 혐의만이 아니라는 게 더욱 문제다.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이찬오는 지난해 10월 해외에서 국내로 마약 해시시를 들어오려다 공항에서 적발됐다. 이찬오가 마약을 들여오려 했다는 혐의가 인정되면, 그의 죄질은 더욱 나빠진다. 이찬오는 밀수입 혐의 일부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핑계는 통하지 않는다는 게 많은 이들의 생각이다. 일각에서는 "마약을 하는 건 어떤 이유에서든 용납되지 않는다", "가정폭력, 이혼, 우울증을 겪었다고 마약에 정당성을 부여할 순 없다. 힘든 일을 겪고도 마약에 손대지 않고 일어선 이들에게 모욕과도 같은 말이다", "용납하면 안 될 일"이라는 일침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찬오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타 셰프다. 2015년 방송인 김새롬과 결혼한 그는 한 여성과 연인처럼 다정한 자세를 취한 동영상이 퍼져나가 논란에 섰고, 방송 하차 이후 2016년 12월 김새롬과 협의 이혼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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