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오의 다사다난한 2년이다. 이혼부터 마약 혐의, 폭행설까지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분에 따르면 셰프 이찬오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지난 5월 30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찬오의 첫 재판은 오는 15일 열린다.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이찬오는 지난해 10월 해외에서 국내로 해시시를 들어오려다 공항에서 적발됐다. 당시 이찬오는 마약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소변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와 12월 14일 체포됐다.
이후 이찬오는 16일 마약 혐의로 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TV조선 '뉴스7' 측은 "이찬오가 '가정폭력과 이혼으로 우울증이 와서 마약에 손을 댔다'고 주장했다. 이찬오는 '내가 구속되면 레스토랑이 망해 직원에게 봉급을 줄 수 없다'며 선처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이찬오는 2016년 말부터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2015년 방송인 김새롬과 결혼한 그는 2016년 5월 한 여성과 연인처럼 다정한 자세를 취한 동영상이 퍼져나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결국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하차했다.
이후 그 해 12월 김새롬과 성격 차이를 이유로 협의 이혼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결혼한 지 1년 4개월 만의 결정이었다.
이찬오의 전 아내 김새롬은 지난해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이찬오와 이혼을 언급하며 "이혼에 얽힌 두 가지 포인트가 있었지만, 그 이슈거리가 내 이혼 결정에 결정적 이유는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김새롬은 "단순히 사랑하는 것과 실제 사는 것이 많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서로 몇십 년동안 다르게 살아왔기 때문에 룰을 정하는 과정이 서로 너무 서툴렀다"며 이찬오와 이혼 배경을 밝혔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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