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이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1일 OSEN 취재 결과 성동일은 오는 7월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 출연한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법정에서 펼쳐지는 정의와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의의 차이를 공감 있게 그려가는 드라마로, KBS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성동일과 천성일 작가는 '추노'를 함께 한 인연이 있다.
이로써 성동일은 최근 모든 촬영을 마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가 종영되자마자 '친애하는 판사님께'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그야말로 '다작 배우'다운 행보다.
성동일은 지난 달 3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권상우와 함께 출연해 쉼없이 작품 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가족을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눈 뜨면 일해야 하는 거 아니냐. 쉬면 안 된다. 일단 달려봐야 한다"며 "사생아로 태어나서 지금까지 와서 집사람과 결혼식도 못 올리고 애 셋을 낳고 살지만 가장 행복할 때는 '아빠 피자 먹고 싶어' 할 때, 가격 생각 안 하고 '먹어' 할 때다"라고 밝혔다.
한 가정의 가장이자 아빠로서의 책임감과 애정 어린 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답이었다. 물론 그가 대중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명품 배우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올해만 해도 벌써 tvN '라이브', JTBC '미스 함무라비'에 이어 '친애하는 판사님께'까지, 세 편의 드라마는 물론 영화 '탐정:리턴즈'로 대중들을 만나게 된 성동일의 쉼없는 연기 활동이 반갑기만 하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성동일 외에도 윤시윤, 이유영, 나라, 윤나무, 박지현 등이 출연하며 연출은 '가면',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부성철 PD가 맡는다. 현재 방송 중인 '훈남정음' 후속으로 오는 7월 방송될 예정이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인생술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