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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llywood] '인종차별 논란' 로잔느 바 "나는 인종 차별주의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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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겸 방송인 로잔느 바가 “나는 인종 차별주의자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로잔느 바는 30일 오후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과거에도, 앞으로도 결코 인종 차별주의자였던 적이 없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현지시간) 로잔느 바는 트위터에 “무슬림 형제단과 ‘혹성 탈출’이 아기를 낳았다=vj”라고 적었다. ‘vj’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 선임 고문이었던 발레리 재럿의 이니셜.

재럿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이란에서 태어났는데, 로잔느 바는 그의 출생 이력을 짚으며 유인원에 비유한 것이다. 로잔느 바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미 중앙정보국의 활동을 비판하는 한 트위터의 유저에게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표현을 썼다.

이에 20년 만에 리메이크 된 미국의 인기 시트콤 ‘로잔느 아줌마’의 제작이 전격 중단됐다. 가디언과 CNN 등은 미국 ABC방송이 자사의 시트콤 ‘로잔느 아줌마’를 전격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ABC는 “주연 배우 로잔느 바의 트위터 발언은 혐오스럽고 불쾌하며 우리의 가치에도 맞지 않는다”고 중단 결정 이유를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바는 “재럿의 정치와 외모에 대해 나쁜 농담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재럿과 모든 미국인에 사과한다. 용서해달라”고 공식 사과했다. 로잔느 바는 문제가 된 트위터 글을 삭제했다. 또 “재럿의 정치와 그의 책에 대한 몹쓸 농담을 한 것에 진정으로 미안하다”면서 “나는 더 많은 것을 알아야만 했다. 나를 용서해 달라. 내 농담은 몹쓸 것이었다”고 자신의 표현이 농담이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나 ABC는 제작 중단을 결정했고 ABC를 소유한 월트디즈니컴퍼니 CEO 로버트 아이거도 “해야 할 단 하나의 조치이자 마땅한 조치”라며 중단 결정을 지지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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