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로 똘똘 뭉친 민우혁과 김승현이었다. 그리고 류필립과 미나는 과거 폭로에 살벌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30일 방송된 KBS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 류필립과 미나, 김승현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먼저 류필립, 미나 부부 집이 그려졌다. 아침부터 필립의 미국 친구가 찾아왔다. 필립은 "미국에서 험난한 생활 했을 때, 유일하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형"이라면서 "그 형 없었다면 한국에도 못 왔을 것, 삶에서 생명의 은인이라 정말 고맙고 그리웠던 형"이라며 반가워했다.
미나는 손님을 위해 음식을 준비 "중요한 형님이라고 얘길 많이 들었다"며 남편 은인에게 확실한 내조를 바치기 위해 한정식을 차렸다. 이어 한국에서 하고 싶은 것들을 물으며 "오늘 하루 책임지겠다"며 오늘부터 움직이자며 의욕이 불탔다.
이때, 미나 귀에 낯선 여자들의 이름이 들려왔다. 미나는 "필립 과거 많이 알고 있냐"고 질문, 규호는 "모른다고 하고 싶다"며 말을 들렸으나, 미나는 계속해서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미국에서 인기 많았냐"고 질문, 궁지에 몰린 필립이었다. 필립은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형 규호의 코성형 상담으로 말을 돌려 웃음을 안겼다.
민우혁 母는 황정애는 친구들에게 아들자랑하기 바빴고, 친구들은 우혁을 직접 보고 싶어했다. 황여사는 "내 아들이니 보여주겠다"며 당사자는 모른채 팬미팅 확정지었다. 그러면서 "은근히 걱정됐다 판이 커졌다"며 걱정했다.
이를 눈치천 우혁은 "어쩐지 평소에 안 하던 행동하더라"면서 팬미팅을 흔쾌히 수락하며 대접할 식당을 찾는 찾았다. 황여사는 "집으로 오라고 했다"며 이미 팬미팅 로드맵을 모두 짜놨고, 우혁은 당황했다. 우혁은 "효도할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했다"며 첫 집 방문에 은근히 신경쓰인 듯 집안 청소를 깨끗히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팬클럽이 창단되자마자 바로 팩트폭격이 시작됐다. 우혁에게 "눈치없이 보일 때가 있다, 왜 매일 우냐"며 가차없는 질문에 우혁은 정신이 혼미, 그려먼서도 "관심이 그저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母들은 노래까지 요청, 마치 불후의 명곡을 연상하게 되는, 민우혁명을 위한 방구석 콘서트가 열려 웃음을 안겼다. 민우혁은 "민우혁명 파이팅"이라며 뿌듯해했다.
승현 부모들은친척들과 함께 대학로 극장으로 향했다. 승현이 주인공을 맡은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서 였기 때문. 공연하는 걸 처음 보는 부모는, 뿌듯해했다. 승현은 "친척분들도 처음보는 거라서 긴장됐지만, 부모님이 아들 자랑할 수 있어서 보람됐고, 가족들 앞이라 더 뿌듯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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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