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K팝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2개 모두 장악한 가운데 세계적인 톱 모델 타이라 뱅크스도 축하를 보냈다.
타이라 뱅크스는 30일(한국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방탄소년단의 성과가 놀랍다. 빌보드 핫100 차트 진입을 톱10으로 한 최초의 K팝 그룹"이라며 방탄소년단 칭찬 글을 남겼다.
특히 그는 방탄소년단의 신곡 'FAKE LOVE'에 맞춰 자신의 일상을 담은 뮤직비디오 영상을 함께 올렸다. 영상에서 타이라 뱅크스는 소탈한 일상과 슬픈 가사에 맞춘 표정 연기를 펼치며 아미 팬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8일 발표한 새 앨범 'Love Yourself : Tear'로 미국을 접수하고 있다. 국민 토크쇼인 '엘렌쇼'와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했고 21일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컴백 무대까지 펼쳤다.
이 때에도 타이라 뱅크스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멤버들과 같이 찍은 영상도 덧붙인 그는 미국에서 뜨겁게 사랑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그랬던 그가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접수 소식에 함께 기뻐하고 있는 모양새다. 방탄소년단은 앨범차트인 빌보드200 차트에서 1위를 따냈고 싱글차트인 빌보드 핫100 차트에 10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 모두 방탄소년단이 세운 K팝 최초의 기록이다. 빌보드는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이 'FAKE LOVE'로 10위에 진입해 K팝 그룹 최초로 차트를 뚫었다. 디지털 송 세일즈 1위와 스트리밍 송 7위에도 이름을 올렸다"고 대서특필했다.
빌보드보다 보수적인 그래미 측도 방탄소년단의 이번 성과를 높이 샀다.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스토리라인을 연결한다. 그래서 이들은 미국 사회에서 더 깊은 차원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 외에도 방탄소년단은 앨범 공개 후 전 세계 65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따냈다. 앨범 전곡이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의 글로벌 톱 200 차트에 모두 진입하는 쾌거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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