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시리즈 2편, '탐정: 리턴즈'가 더욱 풍성한 재미를 장착하고 스크린에 돌아온다.
3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탐정: 리턴즈'(이언희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 이언희 감독이 참석했다.
'탐정: 리턴즈'는 역대급 미제 살인사건을 해결한 최강 추리 콤비 권상우-성동일 듀오의 탄생을 알린 '탐정: 더 비기닝'(2015)의 속편. 2편에는 코믹 연기의 달인 이광수까지 합세, 더욱 업그레이드 된 케미스트리와 웃음으로 6월 극장가 흥행을 노린다.
전편인 '탐정: 더 비기닝'이 추리 콤비 권상우, 성동일의 활약이라면, 돌아온 '탐정: 리턴즈'는 권상우, 성동일의 믿고 보는 케미에 이광수까지 합세해 더욱 막강해진 트리플 콤비의 코믹 팀워크를 선사한다. 권상우, 성동일이 '탐정: 더 비기닝'으로 웃음 시동을 걸었다면, '탐정: 리턴즈'에서는 권상우라는 핸들, 성동일이라는 기어에 이광수라는 막강한 파워 엑셀까지 부착해 환상의 웃음 질주를 선보인다.
확실히 '탐정: 리턴즈'는 '탐정: 더 비기닝'보다 한 차원 진화한 코믹 추리극이다.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배우들의 의도와 노력은 진일보한 시리즈의 완벽 귀환으로 빛을 발했다.
'탐정: 리턴즈'의 주역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는 영화만큼이나 웃음 넘쳤던 현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권상우는 "저도 배우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화를 본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게 촬영했는데 그런 분위기가 고스란히 나온 것 같다"고 말했고, 성동일은 "자신있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저는 평생 재밌는 영화를 찍는 게 소원인데, 이번 영화도 정말 재밌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2편에 합류한 이광수는 "현장에서도 정말 재미있게 가족처럼 촬영했다. 영화에 고스란히 그런 분위기가 묻어난 것 같아서 훈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탐정: 리턴즈'는 성공적인 시리즈의 귀환으로 한국 영화의 새로운 흥행 시리즈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권상우는 "'탐정: 더 비기닝'에서 여기까지 올 수 있어서 대견하다고 생각한다"며 "마음의 여유가 아직 3편까지는 없다. 1편보다 좋은 스코어를 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1편이 개봉했을 때 첫 날 스코어 5만 명을 달성하고 제작사 대표님, 성동일 선배님이랑 얼싸안고 좋아했던 게 생각난다. 5만이 얼마나 큰 숫자인지 나이가 들수록 관객 한 분 한 분께 더 감사하다"면서도 "성동일 선배님이 언어인지력이 있을 때까지 하고 싶다"고 3편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성동일은 "토정비결에서 아무리 못 살아도 140살까지는 산다고 했다. '탐정' 시리즈가 '전원일기'만큼은 가야 할 것 같다"며 "즐거운 영화로 계속 갈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관객들의 애정을 당부했다. 2편의 진일보한 웃음을 담당한 이광수는 "3편에도 나오고 싶다.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은 채우면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연 '탐정: 리턴즈'는 풍성한 재미로 관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할 수 있을까. '탐정: 리턴즈'가 2편의 성공으로 '전원일기'급 시리즈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 오는 6월 13일 개봉한다./mari@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