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리턴즈' 권상우X성동일X이광수, 형보다 나은 아우의 완벽 귀환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5.30 16: 42

'탐정: 리턴즈'가 형보다 나은 아우로 완벽하게 스크린에 귀환했다. 
3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탐정: 리턴즈'(이언희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 이언희 감독이 참석했다. 
'탐정: 리턴즈'는 역대급 미제 살인사건을 해결한 최강 추리 콤비 권상우-성동일 듀오의 탄생을 알린 '탐정: 더 비기닝'(2015)의 속편. 이번 영화에는 코믹 연기의 달인 이광수까지 합세, 더욱 업그레이드 된 케미스트리와 웃음으로 6월 극장가 흥행을 노린다. 

이언희 감독은 "전작들과 너무 다른 분위기라 제가 '탐정: 리턴즈'를 한다고 했을 때 다들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더라. 오히려 그동안 못 보여드린 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재미에 순수하게 집중할 수 있는 작품을 원했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으로, 성동일은 레전드 형사 노태수 역으로 완벽한 콤비의 귀환을 알린다. 여기에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 역으로 이광수까지 합세해 전편을 뛰어넘는 막강한 웃음을 완성했다.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는 코믹 추리극에 대한 자신감을 전하며, 영화 완성도의 비결로 훈훈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꼽았다. 권상우는 "저도 배우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화를 본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게 촬영했는데 그런 분위기가 고스란히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저도 오늘 처음 봤다. 자신있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확실히 비기닝 보다는 리턴즈가 훨씬 재밌다. 저는 평생 재밌는 영화를 찍는 게 소원인데, 이번 영화도 정말 재밌게 나온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광수는 "현장에서도 정말 재미있게 가족처럼 촬영했다. 영화에 고스란히 그런 분위기가 묻어난 것 같아서 훈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탐정: 더 비기닝'에 이어 '탐정: 리턴즈'를 선보이게 된 권상우와 성동일은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약속했다. 권상우는 "1편보다 2편이 더 풍성해진 것 같아서 좋다. 특히 연기 잘 하시는 배우 분들이 정말 나와서 좋다. 무엇보다 '탐정: 더 비기닝'에서 여기까지 올 수 있어서 대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성동일은 "1편에서는 저랑 권상우가 다 짊어졌다고 생각한다고 하면, 2편에서는 이광수 배우가 들어와서 세 명이서 나눠질 수 있었다. 끝까지 여러분들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고, 관객들을 가르치지 말자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영화 한 편 보는 것이 설렁탕 한 그릇 값인데 설렁탕보다는 나아야 되지 않겠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탐정' 시리즈는 '더 비기닝'에 이어 '리턴즈'까지 선보이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흥행 시리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권상우는 3편에 대해 "마음의 여유가 아직 3편까지는 없다. 1편보다는 좋은 스코어를 내는 게 목표다. 말이 100만, 200만, 300만이지 사실 정말 큰 숫자라는 걸 1편에서 절실하게 느꼈다"며 "1편 개봉했을 때 제작사 대표님이랑 성동일 선배님이랑 첫 날 스코어 5만 명 달성하고 얼싸안고 좋아했던 게 생각난다. 5만이 얼마나 큰 숫자인지, 나이가 들수록 관객 한 분 한 분이 더 감사하다. 성동일 선배님이 언어 인지력이 있을 때까지 하고 싶다. 다만 도태되지 않는 시리즈가 되기 위해 모두가 다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토정비결에서 아무리 못 살아도 140까지는 산다고 했다. 전원일기만큼은 탐정 시리즈가 가야 할 것 같다. 즐거운 영화로 계속 갈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밝혔고, '탐정: 리턴즈'의 히든카드로 활약한 이광수는 "3편에도 나오고 싶다. 예능, 드라마, 영화 세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늘 최선을 다하고 매사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며 부족한 부분은 채우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1편에 이어 3년 만에 '탐정' 2편을 선보이게 된 성동일과 권상우는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성동일은 "권상우랑 정말 울면서 전국에 무대 인사를 다녔다. 상대 영화가 1200관을 넘을 때 저희는 300관에 5만이 들어서 진짜 산소호흡기 떼자고 했다. 다행히 관객 여러분들이 봐 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1편보다 2편에서 더 열심히 했다"고 호소했고, 권상우는 "개인적으로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다. 정말 자연스럽게 제 일부가 된 것 같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 오는 6월 13일 개봉한다./mari@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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