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결혼 안해도 괜찮아”..‘19년째 열애’ 오나라♥김도훈 향한 ‘공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5.30 17: 19

배우 오나라가 배우 출신 김도훈 교수와 19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오나라가 방송에서도 말했지만 ‘왜 아직도 결혼 안했나’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의 생각에 공감하는 반응도 쏟아지고 있다.
오나라는 지난해 tvN ‘택시’에서 당시 18년째 한 남자와 열애 중이라고 밝힌 것에 이어 올해는 한 여성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에 큰 의미가 없다”고 말해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오나라와 김도훈 커플은 많은 사람에게 ‘특이한’ 경우이기 때문에 더 주목받고 있는 듯하다. 남녀가 혼기가 차면 결혼에 대한 생각이 생기거나 주변에서 결혼하라고 부추기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결혼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결혼이 사랑의 종착점이라 표현되기도 할 정도로 남녀 사랑의 결실을 결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라 오나라와 김도훈 커플의 사랑을 ‘특별하게’ 보는 반응이 있다.
오나라와 김도훈은 결혼보다는 두 사람의 관계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서로를 향한 믿음이 대단하다”, “오나라의 생각과 가치관을 존중한다”, “요즘은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다”, “결혼을 꼭 안 해도 되는 것 같다” 등 오나라의 생각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년 가까이 연애만 하고 결혼하지 않은 오나라와 김도훈. 특별한 경우이긴 하지만 이들에게 공감과 부러움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오나라는 지난해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결혼에 대한 생각이 김도훈과 같다는 발언을 했다.
그는 “라이프스타일이 비슷하고, 행복한 것이 최고다. 맞고 잘 맞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결혼이 중요한 건 아닌 것 같다. 부모님은 이미 남자친구를 사위처럼 생각하신다”며 결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었다.
그렇다고 오나라와 김도훈이 결혼하지 않으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 두 사람에게 문제가 있어서, 또는 사연이 있어서 결혼을 안 한 게 아니라 각자 바쁘게 일을 하다 보니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고. 오나라는 “나는 계속 안 쉬고 일을 했었고 나름대로 그쪽도 굉장히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다. ‘어’ 하는 순간에 18년이라는 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지금도 사이가 너무 좋다. 그걸 더 이상하게 보더라”라고 했다.
오나라와 김도훈이 결혼하지 않았지만 19년째 서로를 향한 굳건한 믿음과 사랑을 이어가는 중. 네티즌들이 오히려 부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이유인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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