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나라가 한 남자와 19년째 열애 중이다. 왜 결혼을 안했을까란느 반응이 가장 많지만 오나라는 그의 연인인 배우 출신 교수 김도훈과 여전히 알콩달콩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 “결혼 큰 의미 없어”
30일 오나라가 여성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2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사랑하고 있는 남자친구에 대해 얘기한 것이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오나라는 해당 인터뷰에서 “지금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결혼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관계에 결혼이 딱히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이다. 결혼보다 앞으로 어떤 꿈을 꾸고 어떻게 함께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 “지금도 사이가 너무 좋아”
오나라는 지난해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로 큰 사랑을 받으며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얘기하던 중 18년째 열애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당시 오나라의 연인 김도훈의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왜 결혼을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오나라는 “사연이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서로가 너무 바빴다.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나는 계속 안 쉬고 일을 했었고 나름대로 그쪽도 굉장히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다. ‘어’ 하는 순간에 18년이라는 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지금도 사이가 너무 좋다. 그걸 더 이상하게 보더라”라고 18년째 여전한 사랑을 밝혔다.
오나라는 남자친구에 대해 “너무 재미있다.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센스 있고 다정다감하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라이프스타일이 비슷하고, 행복한 것이 최고다. 맞고 잘 맞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결혼이 중요한 건 아닌 것 같다. 부모님은 이미 남자친구를 사위처럼 생각하신다”고 했다.
◆ “의리 있는 사람인 걸 알아줬으면”
오나라는 ‘택시’에서 18년째 한 남자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한 후 크게 화제가 됐고 OSEN과의 인터뷰에서 “사진이 못생겼다고 난리가 났다. 다음엔 멋진 사진으로 골라서 내보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저희의 18년 연애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전 의리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 남자와 오랜 시간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오나라와 김도훈 커플. 두 사람을 향한 부러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OSEN DB, tvN ‘택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