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이 일본 원작을 넘는 웰메이드로 탄생할 수 있을까.
tvN 드라마국 관계자는 30일 OSEN에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이 tvN 드라마로 하반기 편성 예정이다. 서인국은 출연 확정, 정소민은 긍정 검토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은 지난 2002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소라호시'를 원작으로 하며, 기무라 타쿠야, 후카츠 에리 등이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이 생길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남녀 주인공이 얽히고설킨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그려가는 스토리가 인상적이며, 일본 특유의 가슴 시린 미스터리 로맨스가 백미인 작품. 그러나 살인, 근친, 자살 등 파격적인 소재가 있어 이를 어떻게 풀어낼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먼저 극 중 수제 맥주 양조장의 제1조수 김무영 역을 맡게 된 서인국은 이번 작품으로 tvN '고교처세왕'을 연출한 유제원 PD와 재회하게 됐다. 당시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했던 두 사람이기에 이번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것.
그러나 서인국은 지난해 3월 입소한지 4일 만에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아 싸늘한 시선을 받은 상태이기에, 이러한 복귀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미지수라는 의견이 상당하다. 원작의 주인공인 기무라 타쿠야 이상의 카리스마를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고 말이다.
극 중 광고 디자인 회사의 디자이너 유진강 역을 제안받은 정소민은 현재 "긍정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내놓은 상황. 이에 다양한 기대와 우려를 받고 있는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탄생하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일본 드라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