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결혼못했지" '불청' 홍일권, 다 가진 매력만수르[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5.30 00: 40

홍일권이 운동, 요리, 음악 등 팔방미인의 모습을 선사했다.
2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친구 홍일권이 처음으로 여행에 동참하는 모습이 담겼다. 홍일권은 50대에도 여전한 미모로 친구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자마자 피아노 연주로 김도균과 함께 합주를 했고, 친구들을 위해 가져온 돼지고기로 삼겹살을 구워줬다. 청춘들은 "이런 고기는 처음이다"고 감탄했고, 홍일권은 "내가 먹은 돼지고기 중 제일 맛있더라. 그래서 같이 먹고 싶어서 가져왔다"고 말했다.

식사 중 친구들은 홍일권에게 질문을 했다. 김광규는 "연수와는 언제부터 알았냐"고 물었고, 이연수는 "20대부터 알았다. 항상 내가 오빠의 첫사랑 역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뒤늦게 도착한 김완선은 "악기를 잘 다루신다고 하던데, 언제부터 배웠냐"고 물었고, 홍일권은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다. 그런데 악기를 한 게 연기에도 도움이 많이 됐다. 기타를 치고, 피아노를 칠 줄 알아서 따낸 배역이 많다"고 말했다.
이날 홍일권은 자신이 가져온 색스폰 연주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성국이 짐을 옮기다 색스폰을 떨어뜨렸고, 그때 색스폰이 부러졌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홍일권은 속상해했다. 그는 "누가 이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결국 제작진들에게 접착제를 빌려 붙이려 애썼다. 그러다 결국 손이 붙었다.
그 사실을 알고 친구들이 모여들었고, 최성국은 "아까 내가 짐을 옮기다 떨어뜨렸는데, 그때 색스폰이 부러진 것 같다"고 미안해했다. 이에 홍일권은 "내가 관리를 못해서 그런 거다"고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은 홍일권의 손가락을 떼기 위해 뛰어다녔고, 구본승은 미지근한 물을 준비했다. 김부용은 휘발유로 뗄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휘발유를 사러 뛰어다녔다. 결국 부용이 사온 휘발유로 손가락이 떼졌다.
이후 여자 출연자들은 홍일권에게 관심을 보이며 "못하는 게 뭐냐"고 물었다. 김완선은 홍일권이 유도까지 했다고 하자 "운동, 음악, 요리 못 하시는 게 없다"고 신기해했다.
강문영은 "이러니 결혼을 못했지. 자신에게 너무 취하신 거 아니냐"고 말했고, 남자출연자들은 "형은 여자들이 먼지 다가오는 타입 아니냐"고 물었다. 홍일권은 "관심 있어서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타입이다. 그리고 만날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최성국은 "드라마 촬영하다가 만나는 거지"라고 했고, 홍일권은 "일하는 데서 만나는 건 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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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청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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