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호와 정려원이 쌍방 로맨스를 시작했다.
29일 방송된 SBS '기름진 멜로'에서는 서풍에게 흔들리는 새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풍은 장을 보고 가게에 왔다가 삐딱이 부하와 칠성 부하가 싸우는 것을 보고 신고를 한다.
경찰이 오자 삐딱이와 부하들은 도망을 가고, 서풍음 냉장고에 들어왔다가 숨어있는 새우와 칠성을 본다. 새우는 "빨리 병원"이라고 말하고, 새우와 서풍은 칠성을 병원에 옮긴다. 칠성이 수술실로 들어가자 새우도 저체온증이 와 쓰러지고 서풍은 새우를 업고 응급실로 옮긴다.
의사는 새우가 저체온증이라며 안아서 체온을 올리라고 한다. 어쩔 줄 몰라하던 서풍은 결국 새우를 안아준다. 그때 새우가 눈을 뜨자, 서풍은 "이건 꿈이다. 좋은 꿈"이라고 말하며 새우를 재웠다. 잠시 뒤 서풍의 전화를 받은 걱정, 정혜, 설자가 온다.
서풍은 그들이 오자 숨는다. 정신이 든 새우는 칠성의 병실을 찾아간다. 회복실에 있는 칠성에게 새우는 "꿈에 서풍이 나타났다. 키스는 사장님과 했는데 서풍이 나타나 나를 안아줬다. 편하고 기분이 좋았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두 남자를 좋아한다는 게 말이 안되는데, 나에게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칠성은 "서풍은 너를 구박만 하고 그러는데도 좋냐"고 하고, 새우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더 중요하지 않냐"고 해 칠성을 실망시켰다.
며칠 뒤 새우는 서풍에게 "병원에서 안아줘서 고맙다"고 한다. 서풍은 "나 아니다"고 발뺌하고, 새우는 "나를 업어준 거 스부인 것 안다"고 말했다. 서풍은 화를 내며 "나 아니다"고 자리를 떴다.
/ bonbon@osen.co.kr
[사진] '기름진 멜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