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더쇼' 1위를 차지했다.
29일 오후 케이블채널 SBS MTV, SBS Plus, SBS funE를 통해 동시 방송된 '더쇼' 150회에서는 (여자)아이들, 유니티, 드림캐쳐가 1위에 해당하는 '더쇼 초이스'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
이날 '더쇼'는 세 팀의 신인 걸그룹이 1위 후보로 주목 받았다. 먼저 (여자)아이들은 지난 2일 '아이 엠'으로 가요계 데뷔했다. 데뷔앨범의 타이틀 곡 'LATATA'는 레게와 일렉트로 하우스를 결합한 뭄바톤 장르의 곡이다.
앞서 (여자)아이들은 지난 22일 방송된 '더쇼'에서도 '더쇼 초이스' 주인공이 된 바. 이어 2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유니티는 첫 '더쇼 초이스'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올초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을 통해 최종 선발된 의진, 예빈, 앤씨아, 윤조, 이현주, 양지원, 우희, 지엔, 이수지 등 9명의 걸그룹. 지난 18일 데뷔앨범 '라인'의 타이틀곡 '넘어(No More)'로 정식 데뷔했다.
드림캐쳐는 지난 10일 두 번째 미니앨범 특유의 '악몽' 스토리를 잇는 '악몽·Escape the ERA'로 컴백했다. 데뷔 초년차 걸그룹으로는 드물게 아시아는 물론 남미 4개 도시와 유럽 7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 '플라이 하이(Fly High)'를 개최한 바. 지난해 1월 데뷔한 1년 만에 독보적인 콘셉트 걸그룹으로 자리잡았다.
이밖에 이날 '더쇼'에서는 보이그룹과 밴드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크로스진은 다섯 번째 미니앨범 '0(ZERO, 제로)'를 통해 약 1년 3개월 만에 가요계 컴백한 바. '밀당'의 신선함을 표현한 트로피컬 사운드의 '달랑말랑'으로 섹시한 매력을 뿜어냈다. 빅톤은 '오월애'로 컴백 무대를 펼쳤다. '오월애'는 '슬픔의 시간을 마주하다'라는 뜻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이별을 아련하게 담아낸 가사와 멤버들의 감미로운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엔플라잉은 헤어진 연인에게 보내는 쓸쓸한 메시지를 담은 얼터너티브 록의 곡 '하우 알 유 투데이'로 유쾌한 매력을 드러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청량감이 넘치는 라틴풍의 리듬과 트로피컬 사운드가 돋보이는 신곡 '설레임'으로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프리스틴이 첫 선보이는 유닛 프리스틴 V이 새 앨범 'Like a V(라이크 어 브이)'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빌런'의 약자인 'V'가 사실은 '비주얼'의 약자라고 말할 만큼 물오른 미모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날 프리스틴은 프리스틴이 시도하지 않았던 래칫 기반의 R&B 팝 장르의 타이틀곡 '네 멋대로(Get It)'와 수록곡 '스포트라이트' 무대를 선보였다.
여성 듀오 칸(전민주X유나킴)은 '디아크 해체'의 상처를 딛고 화려한 재데뷔를 알렸다. 전민주는 SBS 'K팝스타', 유나킴은 Mnet '언프리티랩스타', KBS 2TV '더유닛'에 출연한 바. 애매한 제스처를 취하는 상대방을 향한 복잡한 속마음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곡인 타이틀곡 '아임 유어 걸?' 무대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몄다.
또한 '더쇼'에서는 '더 홈쇼핑'의 첫 주인공으로 (여자)아이들이 출연했다. '더 홈쇼핑'은 개편을 맞이해 새롭게 준비한 코너로 멤버들이 직접 팀과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어필하고 팬들이 소장할 수 있는 각종 '짤방'을 제공한다. 소연과 미연이 쇼호스트로 분한 가운데, '2배속 ±댄스'를 선보이는 등 (여자)아이들의 매력을 팔았다.
한편 '더쇼'는 NCT 제노, 씨엘씨 장예은, 김용국 3MC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여자)아이들, 24K, KHAN(칸), N.Flying, NTB, UNI.T, 그레이시, 더 이스트라이트, 드림캐쳐, 루이, 빅톤, 일급비밀, 칸토, 크로스진, 페이버릿, 프리스틴V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 besodam@osen.co.kr
[사진] '더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