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씨잼과 바스코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거된 가운데, 이들이 소속된 저스트뮤직의 수장인 래퍼 스윙스가 입장을 발표할지 눈길이 모아진다.
저스트뮤직은 29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하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저희 소속 아티스트 씨잼과 빌스택스(바스코)는 본인들의 행동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는 회사 차원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리를 더 철저히 하고 음악으로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래퍼 씨잼 등 8명을 대마초 소지 및 흡연 혐의로 검거했다. 씨잼과 바스코를 포함해 래퍼 A씨, 프로듀서, 가수 지망생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씨잼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수원구치소에 수감됐으며, 바스코는 불구속 입건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씨잼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등에서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흡연 사실을 시인했다. 바스코는 같은 시기에 서울 서대문구 자택 등에서 세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밝혀졌다. 바스코도 모든 혐의를 인정한 상황이다.
이들의 수장 스윙스의 입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그가 그동안 활발한 SNS 활동을 보였기 때문이다. 스윙스는 여자친구 임보라와의 일상을 꾸준하게 전하며 대표적인 ‘럽스타그램’ 스타로 발돋움하기도 했고, 다이어트 상황도 자주 업로드하며 대중과 소통했던 인물이다. 자신의 콘서트 현황이나 저스트뮤직에 관련된 이슈도 그의 SNS에 자주 올라왔던 게시물 중 하나다.
스윙스의 활발한 SNS 활동을 이미 알고 있는 많은 힙합 리스너들은 그의 입장을 직접 듣고 싶다는 의견을 댓글로 작성하는 중. 가장 최근 그의 SNS에 올라온 스윙스 인터뷰 게시물에는 저스트뮤직 수장인 그의 입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굳이 스윙스가 입장을 따로 발표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부딪히면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저스트뮤직은 한 명이 아닌 두 명의 아티스트가 한꺼번에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였기 때문에 수장인 그의 재발 방지 약속이 필요하다는 시선이 다수다. “앞으로 조심하겠다”는 공식입장 속 약속보다 수장인 스윙스가 직접 나서서 SNS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잃은 신뢰를 찾는 길이라는 입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과연 저스트뮤직의 리더로 스윙스가 직접 입장을 발표할까. 그의 입에 모두의 시선이 쏠린 시점이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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