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전’(감독 이해영)이 개봉 8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외신에서도 ‘독전’의 흥행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8일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한 ‘독전’은 29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8일 째 누적 관객수 2,000,091명을 기록하며 200만까지 2018년 한국영화 최단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미국과 중국 등 외신도 ‘독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미국 영화들을 모두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영화 ‘독전’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버라이어티는 지난 28일 ‘독전’의 한국개봉 1주차 1위 성적을 전하며 폭스의 ‘데드풀2’, 디즈니의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와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UPI의 ‘트루스 오어 데어’, 소니의 ‘피터래빗’까지 블록버스터부터 애니메이션까지 미국 작품들을 모두 제친 점을 언급했다.
‘독전’이 6월 8일 뉴욕, 뉴저지 지역을 포함해 북미개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데드풀2’ 그리고 신작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까지 월드와이드 블록버스터들을 모두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한 ‘독전’에 대한 관심으로 풀이된다.
또한 홍콩 영화 ‘마약전쟁’을 원작으로 하는 ‘독전’은 개봉 당시부터 중화권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29일 중국 매체 시나 연예는 한국 매체 보도를 인용하며 ‘독전’의 200만 돌파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전’이 한국에서 개봉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예매율이 1위라는 것에 주목하며 오는 6월 6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되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개봉 전까지는 ‘독전’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전했다.
한편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영화. 100만에 이어 200만 돌파까지 2018 한국 영화 최단 기간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독전’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독전’ 포스터 스틸이미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