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의 임성빈, 신다은 부부가 결혼 2년차의 알콩달콩한 결혼생활을 보여주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임성빈, 신다은 부부가 깨소금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다은이 임성빈의 머리를 스타일링 해주는가 하면 도시락을 만들어주고 임성빈은 그런 신다은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등 달달함 가득한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임성빈, 신다은은 2016년 5월 결혼, 결혼한 지 2년이 된 부부다. 두 사람은 배우 하석진의 소개로 만났는데 1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2년여 만에 ‘동상이몽2’를 통해 공개한 결혼생활은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앞서 신다은은 남편에 대해 “남자친구 같다”며 “결혼한 게 실감나지 않는다”고, 임성빈 역시 “계약 연애를 한 것 같다. 평생”이라고 말하며 연애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도 꿀 떨어지는 결혼생활을 보여줬다. 신다은은 남편이 출근 준비를 하자 머리를 스타일링 해주고 남편은 마음에 든 머리스타일이 고마워 신다은에게 뽀뽀했다. 스페셜 MC 류승수는 “방송이라 저러는 거냐”고 물었고, 신다은은 “원래는 더 심한데 방송이라 자제한 거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다은은 남편이 출근한 후 남편 회사 직원들을 위해 도시락을 준비하며 내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이 출근하자 블로그를 보며 도시락을 준비한 신다은. 주먹밥을 비롯해 브리또, 수박 모히또, 꼬지 등을 만들어 정성 가득한 도시락을 완성했다.
이뿐 아니라 신다은은 도시락을 만들어 남편에게만 준 것이 아니라 직원들 도시락까지 챙겼다. 그야말로 ‘내조의 여왕’이었다.
신다은과 임성빈은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함께 밥을 먹던 직원들이 “처음에 사모님이 별로 안좋아하셨다고 하던데”라고 하자 신다은은 “처음 소개팅에서 남편이 만취했다. 그런데 어떻게 좋아할 수 있겠냐. 다음날 장문의 사과 문자가 와서 마음을 풀었다”고 했다.
임성빈은 “그때 너무 긴장해서 앞에 있는 술을 계속 마시다보니 그렇게 됐다. 그 문자는 2시간 고민하고 쓴 거다. 그런데 아내를 만나면서 너무 벽이 느껴지더라. 너무 힘들어서 '내가 드릴을 가지고 있는데 독일제다. 그걸로 안 되면 다이아몬드로 만든 드릴을 사올 거다라고 말했다”라고 당시 신다은을 향한 사랑이 깊었다는 것을 밝혔다.
신다은은 “남자들을 만나면서 상처가 생기다 보니 벽을 치게 된다. 나를 쉽게 열지 못했다. 남편도 나쁜 남자 스타일 같아서 마음을 못 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첫 만남이 유쾌하지 않았지만 결국엔 서로의 반려자라고 생각한 임성빈과 신다은. 첫 만남은 생각할 수 없는 알콩달콩한 결혼생활에 네티즌들은 “염장을 제대로 지르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동상이몽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