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호와 장혁이 위험한 브로맨스를 시작했다.
28일 방송된 SBS '기름진 멜로'에서는 서풍이 새우에게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풍은 새우와 요리를 하다 새우의 실수로 옷에 불이 붙는다. 서풍은 새우에게 떨어지라고 하지만, 새우는 "죄송하다"며 서풍을 안아 불을 끈다.
서풍은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새우에게 반하고, 그런 자신이 싫어진다. 서풍은 당황하는 새우에게 "내일부터 출근하라"고 말하고, 새우가 나가자 서풍은 휘청거렸다. 서풍은 심장이 두근거려 결국 주방을 뛰쳐나간다. 포장마차에 간 서풍은 혼자 술을 마시며 심장을 가라앉혔다.
새우는 서풍이 포장마차에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가고, 서풍은 "가라"고 소리친다. 새우는 서풍에게 "기브스했는데 술 많이 마시면 안된다"고 걱정하며 사라졌다.
서풍은 술취해 집으로 가다 반지를 꼭 끼며 "아직 남편을 사랑한다잖아. 이거라도 끼고 있자"고 반지를 방패 삼았다.
다음날 서풍은 칠성을 찾아가 아침을 해줄테니 머리를 감겨달라고 한다. 두 사람은 머리를 감겨주다 물이 다 튀고, 서풍은 맛있는 요리를 해준다. 서풍은 "설거지는 형이 하라"고 해 칠성을 놀라게 하고, 칠성은 "뭐라고 했냐. 다시 해봐라"고 하지만 서풍은 쌩 하니 나갔다.
그날도 서풍과 새우는 같이 요리를 하고, 서풍은 새우가 가까이 올 때마다 "덥다"고 떨어지라고 소리쳤다. 새우가 서풍에게 혼나는 모습에 정혜는 안타까워했다.
그날 저녁 서풍과 칠성은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칠성은 건물이 융자끼고 산 거라며 언제 돈을 벌거냐고 한다. 서풍은 "그 이야기 들으니까 형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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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름진 새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