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조 걸그룹 구구단 세정이 그룹명을 짓게 된 비화를 들려줬다.
세정은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장고)에서 “저희가 오랜 시간 걸그룹을 준비해오다 데뷔를 앞뒀고, 과연 어떤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할지 기대를 하고 있었다”라며 “하지만 구구단이라는 이름이 제비뽑기를 통해 정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세정은 “상자 안에 그룹명이 적힌 여러 장의 종이가 있었다. 제가 한 장을 뽑았는데 ‘구구단’이 나와 너무 이상해서 종이를 접어 다시 넣었다”며 “알고 보니 상자 안에 모두 구구단이 적혀 있었다(웃음)"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장님이 지인과 식사를 하시다가 '구구단으로 짓겠다'는 생각을 하셨는데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 분이 이 이름을 기억하고 있어 구구단으로 확정을 하신 거 같다”고 전했다./ kbr813@nate.com
[사진] ‘냉장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