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인기예능 ‘꽃보다 할배 리턴즈’(이하 꽃할배)가 내달 첫 방송되는 가운데 원년 멤버들의 재회여부에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제작진에 따르면 한 달 뒤인 6월 29일 첫 방송된다는 사실과 ‘짐꾼’으로 이서진이 결정됐다는 사실을 제외하곤 여행 멤버, 여행지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 이에 따라 원년 멤버들이 3년 만에 뭉쳐 다시 여행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청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조합은 원년멤버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이다. 네 명의 꽃할배들이 티격태격하면서도 형제처럼 서로를 극진히 챙겨주는 모습에서 훈훈한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또 이서진이 꽃할배들의 짐을 들어주며 목적지로 차분히 안내하는가 하면 집에서 저녁을 짓던 모습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여행 보조로서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냈기 때문이었다. 세대가 다른 이들의 소통과 연대가 뜨거운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013년 7월 ‘꽃보다 할배 유럽&대만편’으로 시작한 ‘꽃할배’는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중견 인기 배우들과 짐꾼을 자처한 이서진의 이색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듬해 3월엔 ‘꽃보다 할배 스페인편’이, 2015년 3월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으로 이어지며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제미를 제공했다. 3년 만에 컴백한 ‘꽃할배’에 수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여행을 통해 인생에 대한 ‘꽃할배’들의 생각과 지혜를 알려주는 형식은 그들보다 나이가 어린 시청자들이, 세상과 인생에 대한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누구보다 케미스트리가 좋았던 원년 멤버들의 조합을 다시 보고 싶은 이유다.
‘꽃보다 할배 리턴즈’ 측 한 관계자는 28일 오후 OSEN에 “‘꽃보다 할배 리턴즈’가 오는 6월 29일 첫 방송된다”며 “출연자 등을 비롯한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kbr813@nate.com
[사진] '꽃보다 할배' 방송화면 캡처,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