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조로 재편해 돌아온 걸그룹 AOA가 20대 다운 상큼 발랄한 에너지를 마음껏 뽐냈다. 그야말로 '여름 강자'의 귀환이다.
AOA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다섯 번째 미니앨범 '빙글뱅글(BINGLE BANGLE)' 전곡과 타이틀곡 '빙글뱅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2016년 '굿 럭(Good Luck)'을 발매한지 1년 5개월 만이다.
이번 신보에 이전보다 한층 발랄하고 컬러풀한 모습을 녹여낸 AOA. 타이틀곡 '빙글뱅글'은 모던한 펑키 팝의 영향을 받은 레트로 곡으로, AOA 본연의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가 가득 담겼다.
특히 강한 비트 위에 울리는 휘파람 소리와 시원한 기타 소리, 그리고 곳곳에서 귀에 감기는 중독성 강한 추임새가 시너지를 이뤄 파티의 계절인 여름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린다는 평이다.
여기에 AOA는 "조금 더 가까이 와봐, 터질 듯 짜릿한 순간", "이 떨림 뭐니, 처음 온 설렘", "가슴이 왜 이래, 미친 것 같애", "엉덩일 흔들어봐, 빙글뱅글" 등의 가사로 듣고만 있어도 경쾌해지는 서머송을 완성했다.
이는 '빙글뱅글' 뮤직비디오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귀엽고 밝은 느낌의 레고나라가 AOA의 에너지를 느끼게 해주는 것은 물론 경쾌한 포인트 안무가 시선을 사로잡는 것.
이처럼 메인 보컬 초아의 빈자리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준비해 돌아온 AOA. "연습생 때처럼 새벽 연습까지 했다"고 각오를 밝힌 이들이 올 여름 가요계를 '빙글뱅글'로 제패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 nahee@osen.co.kr
[사진] '빙글뱅글'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