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의 최민환과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이젠 한 아이의 아빠, 엄마가 됐다.
최민환과 율희는 열애 소식에 이어 결혼, 임신 소식까지 전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던 바. 이들 부부가 각각 27살, 22살이라는 어린 나이 때문에 놀라움은 더 컸다.
그리고 28일 최민환과 율희는 ‘득남’ 소식을 알렸다. 최민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두 사람이 최근 득남한 것이 맞다.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하며 최민환은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해 8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의 열애는 율희가 자신의 SNS에 최민환과 찍은 사진을 실수로 게재하면서 해당 사실이 알려졌고 최민환과 율희는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인정했다.
열애를 인정한 후 3개월여 뒤 율희는 라붐을 탈퇴했다. 율희는 “결코 짧지 않은 지난 3년간 라붐의 율희로 활동하면서 멤버들, 팬 여러분과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었다. 그 시간들로 인해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고 손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율희의 라붐 탈퇴 2달 후인 지난 1월 최민환과 율희가 결혼 소식을 알렸다. 최민환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내온 여자친구와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그 결실을 맺으려 한다”며 “가족 같은 FT아일랜드 멤버들에게 이 소식을 얘기했을 때 모두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10년이 넘는 활동 내내 함께 걸어 와준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신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최민환 측에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최민환은 지난 9일 팬카페를 통해 임신 소식을 전했다.
최민환은 “곧 아빠가 된다. 결혼식은 아내가 몸조리를 충분히 한 후 10월 19일 올릴 예정”이라며 “아직 많이 어리고 아버지가 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그리고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최민환은 율희가 몸조리를 충분히 한 후 오는 10월 19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까지 한 상태다.
최민환과 율희 모두 어린 나이지만 두 사람 사이에서 생긴 새 생명에 대한 책임을 지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율희는 라붐을 탈퇴하면서 일부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탈퇴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임신한 상태에서 활동은 힘들었기 때문.
두 사람 한 아이의 부모가 되기 위해 차근히 준비했고 드디어 아이를 품에 안았다. 이젠 아빠, 엄마로 인생 제2막을 시작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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