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캐스팅 1순위'다. 송혜교 박보검이 나란히 드라마 '남자친구' 남녀 주인공 물망에 올랐다. 두 사람 모두 아직은 검토 단계이기 때문에 연기 호흡을 맞출지는 미지수. 하지만 두 사람이 거론된다는 점만으로도 그야말로 '핫'하다.
송혜교와 박보검은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는 드라마 '남자친구' 남녀 주인공 제안을 받고 현재 검토 중이다.
드라마 '남자친구'는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여자와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평범한 남자가 만나 사랑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 송혜교는 극중 국회의원 딸에서 재벌가의 며느리, 그리고 현재 이혼녀가 된 비운의 여자 차수현을 제안 받았다.
박보검은 아주 평범한 집안에서 자란 취준생으로, 온갖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가 1년간 계획한 해외여행에서 차수현을 만나게 되는 남자 김진혁 역을 제안 받고 검토 중이다. 차수현과 김진혁은 6살 나이 차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로, 주변의 편견 어린 시선을 극복하고 사랑을 키워나가게 된다.
송혜교와 박보검이 출연 검토를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뜨거운 이목을 받고 있는 '남자친구'다. 그만큼 송혜교와 박보검의 복귀작에 쏠리는 관심이 크다는 의미. 그도 그럴것이 두 사람 모두 웬만한 시놉시스는 다 받을 정도로 '캐스팅 1순위'라 손꼽히는 배우들이기 때문.
송혜교는 KBS 2TV '태양의 후예' 이후 작품 활동은 쉬고 있는 상황. 송중기와의 결혼이 가장 큰 이슈였다. 박보검 역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차기작을 선뜻 선택하지 못하고 있다. 박보검이 물망에 올랐던 작품만 수십개에 달할 정도지만, 박보검은 쉽게 작품을 결정 짓지 못해 아쉬움을 더하곤 했다.
그런 가운데 '남자친구'라는 조금은 구체적인 작품이 등장,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물론 송혜교와 박보검 사이에는 송중기라는 연결고리가 있어 조금의 우려가 일고 있기는 하지만, 일단 두 사람이 물망에 올랐다는 점만으로도 기대치가 상승하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남자친구'의 연출자와 편성, 방송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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