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와 안아줘’ 진기주가 모두가 응원하게 만드는 '단짠 여주'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어떠한 역경도 씩씩하게 이겨내는 오뚝이를 연기하며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인 것이다.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톱스타가 된 피해자의 딸이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피해자의 딸 한재이(진기주 분)는 신인 배우로, 척 보기에도 유쾌하고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 그녀는 극중 ‘경성밀애’라는 드라마에서 윤덕 역을 맡아 조연이지만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남들보다 열심히 연기에 임하고 있다.
그런 재이에게는 숨기고 싶은 과거가 있는데 바로 자신의 부모님을 해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윤희재(허준호 분)과의 악연이다. 그녀는 자신에게 붙은 피해자의 딸이라는 낙인을 지우기 위해 본명인 길낙원 대신 한재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간다.
특히 재이는 다큐멘터리 같았던 과거를 딛고 버라이어티 예능 같은 현재를 씩씩하게 살고 있었다. 선배 인기배우인 천세경(정다혜 분)에게 이유 없이 미움을 당하면서도 그녀에게 진심을 전하며 미워할 수 없는 귀여움과 예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재이는 윤희재 사건에 관한 기자 한지호(윤지혜 분)의 집요한 질문에 패닉에 빠져 비틀거리며 쓰러질 뻔 했는데, 순간 눈 앞에 나타난 채도진(장기용 분)을 보고 첫사랑인 윤나무를 떠올렸다.
돌리고 싶은 과거와 견뎌내야 하는 현재의 역경에서, 진기주만의 귀여운 매력과 연기력이 '포텐'을 터뜨렸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진기주만의 긍정 에너지가 드라마와 만나 시너지를 발휘됐다는 것. 극중 한재이 역을 자신만의 특별한 매력으로 탄생시킨 진기주에 대한 응원이 줄을 잇고 있다.
‘이리와 안아줘’ 측은 “진기주가 노력을 기울여 탄생시킨 한재이 캐릭터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다큐를 넘어 버라이어티 예능이 된 재이의 인생이 어떻게 변화할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리와 안아줘’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9-10회가 방송된다./ kbr813@nate.com
[사진] 이매진 아시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