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스’ 박병은이 살인 용의자로 체포됐다.
현재 방송 중인 OCN 토일드라마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에서 박병은이 살인 혐의 누명을 쓰고 체포됐다. 오정세가 만든 함정에 빠져 무고하게 경찰에 잡혀가는 수모를 당한 것.
동석(박병은 분)은 육아 프로그램 출연을 허락한 정원(최희서 분)의 말에 기뻐하며 식당으로 초대했다. 동석이 식당으로 들어간 사이 정원은 가게 CCTV를 돌려봤고 그 안에서 숨겨진 비밀을 발견했다. 바로 동석이 백재희(장희정 분)와 내연 관계였다는 사실. 동석은 이를 알게 된 정원에게 “너는? 너도 바람피웠잖아”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오는가 하면, “방송국 분내 맡으면서 이제 좀 편하게 살자는데 그게 뭐가 나빠”라며 그동안의 고충을 토로했지만 정원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동석이 망연자실해 있던 그때 경찰이 갑자기 집으로 들이닥쳤고 동석을 나윤정(김호정 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이 모든 건 김영대(오정세 분)가 만든 함정으로, 일부러 동석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기 위해 지문을 훔치고 내연남인 사실을 경찰에 알리는 등 치밀하게 조작한 것. 이에 동석이 억울하게 살인 혐의로 체포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렇듯 박병은은 욕망 뒤에 숨겨진 여린 진심을 표현하며 동석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경찰에게 끌려가며 소리 지르는 모습에서는 모든 게 무너진 남자의 처절함을 느낄 수 있어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박병은이 다시 모든 누명을 벗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미스트리스’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2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미스트리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