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소연이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일이었다.
28일 이소연 소속사 킹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이소연은 성격차이로 인하여 조정 협의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소연은 2015년 9월 열애 4개월 만에 결혼했다. 특히 당시 이소연의 결혼이 더욱 놀라웠던 이유는 초고속 결혼이었기 때문.
당시 이소연은 남편을 친동생의 소개로 만났다. 2살 연하의 사업가와 만나 불꽃같은 연애를 했고 연애 한 달 만에 상견례를 했다.
이어 연애를 시작한 지 네 달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연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결혼소식을 알려 속도위반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지만 해당 이유는 아니었다.
이소연 측은 자세한 이혼 사유는 비밀에 부쳐졌다. 이소연 측은 “자세한 내용은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소연은 결혼 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결혼스토리를 공개했다. 데뷔 후 15년 만에 처음 토크쇼에 출연해 결혼스토리를 공개했을 만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후 이소연은 지난해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도도하고 세련미 넘치는 이지영B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주목받기도 하는 등 일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소연은 결혼한 지 3년도 채 되지 않아 이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소연 씨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 분들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이다”고 밝혔다.
이소연은 결혼 3년여 만에 어렵게 이혼을 결정했다. 성격차이로 이혼하기로 한 이소연. 그의 결정은 서로를 위한 선택이었을 터다.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이소연의 이혼 자체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어려운 선택을 한 이소연을 향한 응원이 필요한 때인 듯하다. 소속사도 “이소연은 배우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고 했다.
한편 이소연은 2003년 영화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로 데뷔 후 드라마 ‘신입사원’, ‘봄날’, ‘결혼합시다’, ‘봄의 왈츠’, ‘내 인생의 황금기’, ‘천사의 유혹’, ‘동이’, ‘내 사랑 내 곁에’, ‘가족의 탄생’, ‘루비반지’, ‘아름다운 당신’, ‘죽어야 사는 남자’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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