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빌보드 1위가 현실로"…말하는대로 이뤄지는 방탄소년단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5.28 10: 59

"빌보드 200의 1위에 오르고 싶어요." 그룹 방탄소년단의 꿈이 현실로 이뤄지는데 걸린 시간은 정확히 반 년이었다. 
방탄소년단은 27일(현지시간) 새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 그룹 최초의 기록이자, 빌보드200 톱10에 오른 두번째 앨범이다. 
영어 앨범이 아닌 한국어 앨범으로 거둬들인 성과라 더욱 놀랍다. 실제 영어가 아닌 외국어 앨범이 빌보드200 1위에 오른건 2006년 이후 12년 만이다. 

방탄소년단이 공공연하게 밝힌 목표가 이뤄진 날이기도 해 의미는 남다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말 '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3-THE WINGS TOUR THE FINAL' 기자회견 당시 빌보드200 1위, 빌보드핫100 톱텐, 스타디움투어를 목표로 밝힌 바 있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단 6개월 만에 하나의 목표를 달성했다. 빌보드 핫100에서도 20위권대가 점쳐지고 있으며, 이같은 성장세라면 스타디움투어 역시 요원한 꿈 아니다. 글로벌한 인기가 만들어낸 돌풍인 셈이다. 
단순히 빌보드에서만 활약 보이는 것 아니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65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비롯해 앨범 전곡이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의 ‘글로벌 톱 200’ 차트에 모두 진입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발매 직후 일주일간의 초동 앨범 판매량에서도 100만장을 넘었고 9일만에 뮤직비디오 1억뷰를 돌파했다. 총 13편의 1억뷰 뮤직비디오를 갖게 되며, 한국 가수 최다 1억뷰 보유 기록을 수립하는 기염까지 토했다.
높지만 허황되지 않은 목표를 던지고 이를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방탄소년단의 행보는 역시 놀랍다. 과연 이들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끝을 알 수 없어 더 대단하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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