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2’가 4개월여 동안 39팀의 슈가맨들을 소환, 시청자들과 추억과 공감을 나눴다.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가 지난 27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시즌1 종영 후 1년 반 만에 돌아왔던 ‘슈가맨2’는 이전과 같이 보고 싶은 슈가맨들을 소환하며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
특히 ‘슈가맨2’는 시즌1 최고시청률 3.911%(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경신, 4.761%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뿐 아니라 ‘슈가맨2’는 높은 화제성을 보이며 인기를 증명했다. TV화제성 2위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시청자들의 요청에 3회가 연장, 총 19회가 방송됐다.
‘슈가맨2’의 윤현준 CP는 OSEN에 “시즌2를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이 기다리는 반가운 슈가맨들과 이런 노래도 있었다고 소개하고 싶었던 노래들을 담았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았고 그래서 3회 연장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겟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였고 2049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줘서 화제성도 톱랭크 안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 모든 게 시청자들이 슈가맨들을 기다려주고 어떤 슈가맨이 나올지 기대하고 잘 모르는 슈가맨이 나와도 공감을 확대해가는 것에 동참해준 덕이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윤현준 CP는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슈가맨들을 다 섭외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윤 CP는 “시청자들이 홈페이지나 인터넷 등을 통해 요청한 슈가맨들을 다 모실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제작진 마음만으로 섭외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슈가맨들 각자 사정도 있고 활동하고 있는 분들이 아니라서 불가항력으로 모시지 못한 분들이 있어서 여전히 아쉽다. 시청자들이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즌2에서도 ‘투유’ 유재석과 유희열이 티격태격 하는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두 사람의 대결 구도를 보는 쏠쏠한 재미가 있었다.
윤현준 CP는 “MC들은 전반적으로 방송을 더 하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을 한다. ‘슈가맨2’는 유동적인 측면이 많은 프로그램이라 꼭 마지막이라는 생각은 하지 말자고 했다. 언제 ‘슈가맨’이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이라는 생각은 하지 말자고 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준비하다 보면 여러분이 기대하는 슈가맨이 생각이 바뀌어서 출연을 결심할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슈가맨들이 나오는 거지만 시원섭섭하다”고 전했다.
시즌3에 대한 시청자들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시즌2에서 출연을 망설이는 슈가맨들이 많았다. 지금 다시 노래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있어서 다른 프로그램 섭외와 달리 섣불리 나와 달라고 할 수 없었다. 슈가맨의 입장을 헤아려드려야 하고 출연한다고 했다가 번복한 분들도 있었고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즌2 슈가맨들에 대해 100%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또 슈가맨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서 슈가맨들이 모여서 시즌3로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슈가맨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