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소연이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유는 성격차이. 지난 해 방송을 통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힌 바 있는 이소연이기에 더더욱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서로의 삶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니만큼 이소연이 이혼의 아픔을 털어내고 배우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길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소연의 소속사 킹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소연은 남편과의 성격차이로 인해 이혼 조정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소연은 2015년 초 친동생의 소개로 두 살 연하의 벤처 사업가였던 남편을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만난 지 한 달 반 만에 상견례를 한 두 사람은 연애 네 달 만에 결혼을 해 화제를 모았다. 이소연은 이 같은 결혼 비화를 지난 해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공개, 또 한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이소연은 "남편과 소개로 만났다. 3번째 만나고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하더라. 나이도 찼고 너무 이른 것 같아서 거절 후 나왔는데 손을 잡더라. 싫지 않고 좋더라. 그때부터 '우리 결혼하게 될 것 같아'라고 하더라"라며 "한달 반 만에 상견례를 하자고 하더라. 부모님은 얼마나 놀랐겠냐 만난지 네 달 반 만에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소연은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3년도 채 되지 않아 마무리를 하게 됐다. 사랑의 깊이엔 시간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이소연과 그의 남편에게 4달이라는 시간은 서로를 모두 다 알기엔 너무나도 짧았다. 서로 고민하고 노력을 해봤지만 쉽지 않은 것이 결혼 생활이기에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해 이혼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혼 조정을 하고 있는 죄근까지도 이소연은 자신의 SNS로 밝은 근황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을 나눴다. 또 올해 초에는 tvN 드라마 '화유기'에 특별출연하며 연기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래서 더욱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이혼 소식이며, 대중들의 응원이 쏟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부분이 "요즘 세상에 이혼은 흠이 되지 않는다", "더 활발히 활동하시길", "힘냈으면" 등의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배우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빠른 시일내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며 배우로서 다시 대중 앞에 설 이소연의 활약을 예고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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