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JTBC ‘투유프로젝트 - 슈가맨2(이하 ‘슈가맨2’)‘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슈가맨2 스페셜 플러스 원’에서 박나래는 자유자재의 진행능력과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로 끝까지 꿀잼을 책임지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슈가맨2'는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 ‘콜라텍 날라리’, ‘언더 음악의 전문가’로 이미 명성이 자자했던 박나래가 MC 군단으로 합류하면서 차진 호흡을 보여줘 호평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뿔(?)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웃음을 전했다. 그녀는 특별 MC로 등장한 김이나에 ‘진행의 모범답안’으로 소개되는 등 탁월한 예능감을 인정받았다.
특히 박나래는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만 한 주제만 쏙쏙 집어 질문해 간지러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거나 게스트의 한 마디도 놓치지 않는 악마의 리액션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곡 소개에 ‘100불’이 나올 것이라며 호언장담을 해 공개될 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등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하는 능수능란한 진행능력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슈가맨으로 출연한 대한민국 R&B의 전설 ‘솔리드’(김조한, 이준, 정재윤)의 실루엣 공개에 박나래는 넘치는 팬심(?)을 감추지 못하고 그들의 상징인 지팡이를 발견해 보는 이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더불어 초등학교 때 많이 들었던 노래라며 진심 100%의 소감을 남기며 벅차오르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무엇보다 공개된 짧은 전주만으로도 한껏 심취한 표정으로 리듬을 타며 흥을 폭발시켰고 슈가맨의 히트곡 메들리에 클럽댄스까지 선보이며 영혼을 불태워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유재석과 유희열, 김조한의 콜라보 엔딩무대까지 추진하며 불도저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박나래는 “프로그램 처음 시작했을 때 음악 프로 MC가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어느 순간 같이 재밌게 추억을 얘기하면서 놀고 가게 되었다. 내 마음 속에 있던 추억의 불을 함께 킬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며 애정 어린 소감을 남겼다.
이처럼 대체불가 진행 능력에서부터 센스 폭발 애드리브, 주체할 수 없는 흥까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슈가맨2’의 MC로 맹활약한 박나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활동 영역을 넓히며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에 도전하며 예능 퀸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그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슈가맨2’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