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소연이 결혼 3년만에 파경을 맞이했다. 유독 스타들의 결혼과 이혼 소식이 많았던 2018년. 이소연까지 이혼을 하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소연 소속사 킹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이소연 씨는 성격차이로 인하여 조정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이소연은 2015년 10월 결혼한 지 3년만에 이혼을 하게 됐다. 이소연은 당시 2살 연하의 벤처 사업가와 만난 지 4달 반만에 초고속 결혼을 하게 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해에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 3년만에 서로의 앞날을 위해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를 봤다.
올해는 유독 연예인들의 사건 사고, 경조사가 많았다. 이혼 소식도 유독 많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개그맨 김준호는 올 초 협의 이혼 소식을 알리는 동시에 악플은 자제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서로를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이혼을 하게 된 것 뿐,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김준호는 이후에도 변함없이 KBS 2TV '1박2일', '개그콘서트'에서 밝은 웃음을 전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뒤늦게 이혼 소식이 알려진 안연홍은 홈쇼핑과 방송 활동에 전념하며 씩씩하게 이혼의 아픔을 극복해내고 있다. 정가은은 올해 2월 이혼 발표를 했다. 홀로 딸을 키우며 '싱글맘'으로서의 당당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정가은은 SNS를 통해 워킹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는 동시에 방송 출연도 병행하고 있다.
왕빛나는 지난 4월 프로골퍼 정승우와 성격차이로 이혼 조정 협의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07년 결혼 후 11년 만에 파경을 맞은 왕빛나는 이혼 조정 협의 중에도 KBS 2TV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에서 열연을 펼치는 등 배우로서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여줘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김경란과 김상민 전 국회의원의 이혼 소식도 4월에 알려졌다. 김경란 소속사인 라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수개월간의 조정 기간을 통해 올 초에 협의 이혼했다. 김경란과 김상민 전 의원은 2014년 10월 교제 소식을 알린 것에 이어, 이듬해인 2015년 1월 웨딩마치를 올리는 '초고속 결혼'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당시 이들은 축의금 1억 원을 기부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 3년만에 파경을 맞이했고, 김경란은 제빵이라는 새로운 취미에 전념하며 방송 복귀도 논의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윤기원 황은정 부부가 지난 해 협의 이혼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윤기원과 황은정은 2011년 드라마 '버디버디'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2년 5월 결혼에 골인했다. 실제로는 9살 나이차가 나지만, 결혼 당시 11살 차이의 배우 커플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자기야'를 비롯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애와 결혼 생활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 5년만에 안타깝게도 파경을 맞이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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