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목소리도 절제"..'집사부일체' 이선희, '국민가수'의 위엄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5.28 07: 09

가수 이선희가 '집사부일체' 10번째 스승으로 나서 절제하는 삶을 보여줬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4인방의 10번째 스승으로 이선희가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오늘이 몇 번째 사부인지 아느냐"고 물었고 멤버들은 벌써 10번째 사부를 만난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이어 이상윤은 배우 천호진을, 양세형은 박승대 사장과 개그맨 전유성을, 이승기는 가수 이선희를, 육성재는 가수 김동률과 자신의 아버지를 각자 자신의 인생사부로 꼽았다.

이에 제작진은 "방금 언급한 인생사부 중 오늘의 주인공이 있다"라고 밝혔고, '집사부일체' 첫 번째 스승이었던 가수 전인권이 특별출연해 이에 대한 힌트를 줬다. 특히 전인권은 "가수다", "여자라고 하면 안 되지?" 등의 발언으로 멤버들이 이선희를 확신하게 만들어 폭소를 유발했다.
멤버들은 곧바로 이선희의 집으로 향했고, 이선희가 데뷔 34년 만에 공개한 그의 집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선희의 집에서 멋진 한강뷰가 보였기 때문. 이승기는 이를 보며 "데뷔하기 전 여기서 합숙을 했다. 여기 이 한강뷰를 보면서 노래연습을 했는데 추억이 떠오르는 것 같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이선희가 쑥스러워하며 등장했고 "긴장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멤버들은 그의 작은 목소리에 집중했고 이선희는 "무대에서 조금 더 집약된 목소리를 내려면 에너지를 아껴야 한다. 노래를 시작하면서 점점 이렇게 됐다. 한 일을 오래 한다는 건 절제를 만들어가는 과정인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감동시켰다.
이선희 말한 것처럼, 그의 집안 곳곳에선 평소 이선희의 절제 습관을 엿볼 수 있었다. 멤버들에게 즉석으로 시조창을 알려준 이선희는 "가수로서 절제하면서 살아온 것에 대해 충분히 보상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럴 수 있다는 가수가 몇이나 되겠나"라면서 소신을 밝혀 다시 한 번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국민가수'라는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얼마나 자기 관리에 투철하고 절제된 삶을 살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이선희. 시조창을 부르며 음악을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세로 감동을 안긴 그에게 오래도록 '국민가수'로서 활약하길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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