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과 윤시윤이 유쾌한 절친 케미스트리를 빚어내며 브로맨스 구도를 형성했다. ‘1박2일’ 원년 멤버 김종민은 2016년 5월부터 2년째 윤시윤과 전국 일주를 돌며 가족만큼이나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을 통해 김종민과 윤시윤이 남다른 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멤버들은 “김종민과 윤시윤이 안 친하다. 친해지길 바란다”고 폭로했으나 알고 보면 두 사람이 친한 형 동생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윤시윤은 이날 “제가 잠을 2~3시간 밖에 못자면서 드라마 ‘대군’의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었는데 밤 12시에 전화가 왔더라”며 “매니저가 알려줘서 보니 종민이 형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데프콘은 “그건 사랑”이라고 말맛을 더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세연, 이세영, 김새론 모두가 준호 형을 ‘1박 2일’ 멤버 가운데 제일 좋아한다고 하더라”며 “준호 형이 웃겨서가 아니라 귀여워서 좋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이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멤버들의 제안에 따라 함께 삽시도를 돌며 나물을 채취했다. 김종민은 윤시윤에게 “너 왜 나랑 같이 안 있으려고 하냐”고 물었고 윤시윤은 “형은 왜 자꾸 나랑 붙으려고 하느냐”고 티격태격 했다. 멤버들은 두 사람이 캐온 나물을 고기쌈을 싸서 먹으며 푸짐한 점식 식사를 마쳤다.
요즘 남녀 간의 로맨스보다 더 핫하다는 남남 커플들의 브로맨스. 드라마, 영화에 이어 예능에서도 한층 풍부해진 브로맨스 만큼이나 시청자들의 마음은 한층 더 행복해졌다./ kbr813@nate.com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