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가 유산 소송을 준비했다.
27일 방송된 KBS '같이 살래요'에서는 효섭과 미연이 유하 문제로 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효섭은 미연의 지인 찬구와 진희를 만났다. 네 사람이 만난 자리에서 찬구는 유하의 험담을 하고, 효섭은 그 이야기 화가 나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미연은 효섭을 따라가 "도대체 왜 그러냐. 넌 항상 아이들 문제에만 중요하지? 내 입장을 생각 안하냐. 나와 결혼할 건지, 그대로 갈 건지도 말 안하고 있다"고 그 동안의 서운한 점을 폭발시켰다. 효섭은 "그 사람이 말한 사람이 내 딸이다"고 말해 미연을 놀라게 한다.
미연은 이후 효섭의 전화를 기다리지만, 효섭은 연락이 없다. 미연은 현하에게 전화해 효섭의 안부를 묻고, 현하는 미연의 집을 찾아오다 문식과 마주친다. 현하는 문식을 치한으로 오해해 발등을 찍었다.
미연은 현하에게 유하에 대해 묻고, 현하는 "큰언니가 언니 일 부탁하지 마라고 해서.."라고 말했다. 효섭은 동네 주얼리숍을 지나다 반지를 보며 미연을 생각한다.
며칠 뒤 효섭을 미연에게 전화하고, 효섭은 미연에게 어렵게 결혼 이야기를 꺼낸다. 미연은 "나도 결혼 생각하니까 이것 저것 걸리는 게 많다. 문식도 걸리고, 네 아이들도 어렵다"고 한다. 효섭은 "나도 그렇다"고 말하며 반지를 내민다. 효섭은 "네가 결혼하고 싶을 때 이 반지를 끼라"고 하고, 미연은 웃으며 "꺼주는 것도 아니고, 내가 끼라니...이래도 내가 너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하는 희경때문에 은수를 데리고 유전자 검사 병원에 간다. 은태는 유하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고 집까지 데려다 준다. 유하는 "이런 모습만 보여줘서 죄송하다"고 말하고, 은태는 "난 어차피 떠날 사람이니까 나에게 이런 모습 보여도 상관없다"고 한다. 유하는 그 말에 울음을 터트렸다.
유하는 로펌을 찾아가 소송을 준비하고, 희경 회사 담당 변호사에게는 "내 일 비밀로 하라. 의뢰인 비밀 지키는 서약 깨지는 않으실 줄 안다"고 한다. 희경은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오자 은태를 찾아간다. 희경은 은태에게 자료를 내밀며 "이게 박유하가 불륜을 했다는 증거다. 이런 사람을 투자 담당자로 추천하는 거냐"고 말한다. 은태는 "이게 그거와 무슨 상관이냐. 사업하시는 분이 유치한 게 행동하시네요"라고 희경에게 무안을 준다.
은태는 유하에게 검사 결과지를 내밀고, 유하는 "나에게 실망하셨냐"고 한다. 은태는 "그럴 줄 알았는데, 너무 불쌍하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은태는 떨어져 있는 유하에게 "우리에게는 이 정도의 거리가 딱 좋은 것 같다. 오해도 안받고"라고 말했고, 유하는 안타까워했다.
희경은 효섭을 불러 "당신 딸이 불륜을 저질렀다"고 말하고, 효섭은 "네 동생이 불임이었다. 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말해 희경을 당황시킨다.
유하는 찾아온 희경에게 "내 딸은 성운씨의 친자다. 모든 기록에 성운씨가 사인을 했다. 회장님이 남기신 유산은 우리 은수 꺼다. 고모님 자식 게 아니라...그러니 전부 내놔라"고 말해 희경을 분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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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같이 살래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