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샤이니가 데뷔 10주년 기념 벅찬 생방송을 진행하며 소회를 전했다.
2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샤이니 데뷔 10주년 기념 라이브 '애프터 샤이니 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샤이니는 시작과 동시에 1억 하트를 넘어선 사실을 전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태민은 "아까는 이 곳에서 팬미팅을 해서 앞에 팬들이 가득했는데 지금은 카메라만 바라보고 하니 허전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고, 키는 "와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밝혔다.
키는 이번 팬미팅과 관련 "오랜만에 한국에서 하는 무대였다. 컴백 준비가 완료된 걸 팬들에게 처음 보여준 자리라서 긴장했다"고 말했다. 태민은 '오랫동안 오래 보자'라는 팬들의 플래카드가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고, 민호는 데뷔 10주년 기념 '10단 케이크'가 인상적이라 덧붙였다.
데뷔 10주년인 5월 25일, 샤이니는 무엇을 했을까. 온유는 "24일에 다함께 모이고 그 다음 날 인터뷰 스케줄을 진행했다"고 말했고, 민호는 "10주년이 되니 '축하해'라는 말을 하는게, 무뎌지고 당연하다는 생각이었다"고 솔직한 소회를 전했다.
멤버들이 데뷔 10년을 실감한 순간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온유는 "곡수가 많아진 걸 보면서 '오래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고, 키는 "정식으로 축하를 받을 때 실감했다. 여기저기서 축하해주니 그 때 실감이 났다"고 밝혔다. 태민은 "아직 10주년인걸 실감을 못했다. 늘 있었던 팬들과의 만남같다. 체감은 아직 못했다. 추억이 많다는 것만 알겠다. 아직 우리가 어리지 않냐"고 털어놨다.
10년간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키는 "잘 버텼기 때문이다. 만약 안 버티고 그 당시에 우리가 원하는 감정대로 했다면 10년을 올 수 있었을까 싶다. 언젠가 평화로워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버티다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온유는 "같은 곳을 바라봤기 때문이다. 목표가 같았기 때문에 그걸 위해 노력했던게 서로를 만들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호는 "같이 있을 때 정말 재밌다. 추억도 많이 생겨서 그런 게 원동력이 됐다. 서로를 잘 알게 되면서 서로에게 의지하고 이끌어주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멤버들을 향한 격려도 이어졌다. 온유는 키에게 "10년간 답답했고 불안했겠지만 그대로 그 자리를 지켜줘서 고맙다.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지금부터'라고 생각한다.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고, 키는 민호에게 "어쩜 그렇게 사람이 한결같니. 그래서 우리가 그렇게 싸우다가 덜 싸우나봐. 앞으로도 잘 지내보자. 나도 안 바뀔테니까 너도 바뀌지 마"라고 말했다.
민호는 태민에게 "고생 많았다. 10년간 형들 밑에서 치였을텐데 잘 참아줘서 고맙다. 태민이가 샤이니의 막내라서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샤이니가 가는 길에 있어서 빛을 많이 내달라. 앞으로 더 좋은 추억 만들자"고 말했고, 태민은 온유에게 "말랑말랑한 형이 너무 좋다. 그런 형이 리더 하느라 고생하고 상처받는 걸 보면서 많이 노력해줬다는 걸 느낀다. 고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28일 발표되는 신보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 타이틀곡 '데리러 가'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민호는 "감히 말하건대 또 새로운 샤이니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태민은 "샤이니 하면 생각나는 컬러풀한 색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샤이니는 28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보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 첫번째 앨범을 공개하며 컴백한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