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이 철부지 클러버로 깜짝 등장했다.
27일 방송된 tvN예능 '코미디빅리그'에서 박수홍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부부is뭔들' 코너가 진행됐다. 장도연과 양세찬은 마트에서 데이트를 했다. 예쁘게 차려입고 나온 도연에게 세찬은 "인형이 말을 한다"며 애정을 발사, 장도연은 "민낯이다"고 말했지만 풀 메이크업을 하고 있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카트를 끌기 위해 백원이 필요했던 도연은 이를 부탁, 하지만 세찬은 양말 안에서 동전을 꺼내 장도연을 기겁하게 했다.
마침 함께 시식하게 된 두 사람, 양세찬은 지갑 안에서 상추를 꺼내 고기를 싸먹었다. 장도연은 "함께 못 다니겠다"며 세찬을 피해 도망쳤다. 이때, 전 남자친구였던 경욱과 마주쳤다. 경욱은 '소문듣기로 잘한 결혼 아니더라"고 운을 뗐으나 도연은 "배우랑 결혼했다"며 거짓말했다. 경욱이 남편을 보고싶어했으나 도연은 "혼자왔다"며 세찬을 숨기려했다. 하지만 세찬은 과자 한 아름 들고 등장해 도연을 창피하게 했다.
'이별여행사'에서 이용진이 '완전 쫑' 가이드로 등장했다. 시작하자마자 커플티 입은 커플들에게 가디건을 벗을라면서 박나래는 '나의아저씨'의 이지안 역을 맡은 아이유로 분장해 등장했다. 허언증 환자라는 이용진은 그런 박나래를 피했다. 이용진은 "비주얼이 머털도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이용진이 자신을 혼란스럽게 한다며 주말에 단 둘이 드라이브 했던 시간은 뭐냐고 물었다.
알고보니 드라이브가 아닌 일방적으로 자동차를 올라탄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소원으로 박나래는 아이유와 이선균 명장면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코너 마지막에 박나래는 아이유 비하죄로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안겼다.
'부모님이 누구니' 코너가 진행됐다. 김영희는 "노래를 사랑하는 여자"라며 흥을 폭발하며 등장, "우리 아들은 날 웃겨주고 젊게 살도록 도와준다"면서 며칠 전에도 피부관리샵을 등록해줬다며 아들 자랑을 펼쳤다.
자식의 결혼할 상대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김영희는 아들을 소환, 바로 박수홍이었다. 박수홍은 "미운오리새끼, 그새끼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박수홍은 "클럽 야간봉 사도록 돈 달라"며 철부지 아들 모습을 보이자, 모두 "나이 값을 해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오래 전부터 안 했다"고 받아치면서 클럽댄스를 선보였다. 그러면서도 "방송에선 어쩔 수 없이 클럽다니고 맨날 노는지 알지만, 예전부터 예의 바른걸로 소문났었다"면서 "마네킹보고도 인사했다, 사람만 만나면 선후배 가리지 않고 90도로 인사했다. 그래서 허리가 유연해졌다"며 또 다시 끈적이는 클럽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심지어 옷을 찢으며 반짝이 의상을 입고 등장한 박수홍은 디제잉부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면서,
황제성과 클럽댄스 배틀까지 펼쳐 모두의 배꼽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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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코미디빅리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