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민이와 동구가 어색하다(웃음).”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1박 2일’에서 사상 최초로 오프닝 퇴근 복불복이 진행되는 모습이 담겨 흥미를 유발했다. 이는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닌 100% 리얼 상황으로, 멤버들이 제작진과의 대결에서 성공하면 바로 퇴근해 회식을 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시작부터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멤버 6인은 유일용 PD와 참참참 게임으로 대결을 시작했지만 금세 패배했다. 이에 유 PD는 “배를 타러 가자”고 말했고 오프닝 칼퇴근은 물거품이 됐다.
삽시도행 배에 승선한 멤버들은 점심식사를 놓고 속마음을 털어놓는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제작진이 질문한 물음에 각자 생각한 멤버의 이름을 적는 것. 전원이 일치해야 1승의 기회가 주어졌다.
이날 제작진은 ‘서로 어색한 멤버들이 누구냐’고 물었고 멤버들이 “김종민과 동구가 아직도 어색하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준호와 데프콘의 관계도 여전히 어색하다는 2차 폭로가 나와 웃음이 배가됐다.
하지만 윤동구는 “종민이 형이 심심하다며 밤 12시에 제게 전화를 거셨다”며 이들의 폭로에 적극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김종민은 그에게 “너 왜 나랑 같이 안 있으려고 하냐”고 따져 물었고, 윤동구는 “형은 왜 자꾸 나랑 붙으려고 하느냐”고 티격태격 했다./ kbr813@nate.com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