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KBS"..'슈퍼맨' 오상진♥김소영, 온마음 담은 내레이션 성공[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5.27 18: 14

 전 MBC 아나운서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KBS 예능을 섭렵했다. 프리랜서를 선언한 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 부부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내레이션을 동시에 맡으며 차진 호흡을 보여준 것이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내레이션을 맡은 모습이 담겼다.
오상진은 “스튜디오에 (김소영과)처음 같이 앉아 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결혼 후 달라진 점이 있느냐’는 물음에 “저는 뭐랄까. 삶의 안정감이 훨씬 더 생긴 것 같다. 하지만 크게 달라진 건 없다”고 답했다. 오상진은 이어 “하던 대로 요리를 하고 청소도 한다”며 “빨래도 하는데 그냥 1인분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아내의 몫까지 자신이 다 하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오상진은 “(아내 김소영이)엄마가 해준 밥을 먹다가 결혼 후 제가 해준 밥을 먹고 있다”고 폭로하자 김소영은 “저는 달라진 게 없다”고 말하며 부끄럽게 웃었다.
그러면서 “(남편 오상진이 해준 밥은)멋 부린 맛이 아니라 엄마가 해준 것처럼 진짜 맛있다”고 칭찬했다. 이에 오상진은 “저는 한식, 양식 다 된다. 요리를 좀 배운 남자다”라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드러냈다. 앞서 오상진의 요리 실력은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김소영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방송 초반부터 즐겨본 애청자라고 소개했다. “저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초창기부터 즐겨본 애청자”라며 “저는 시안이네가 좋다. 다자녀라서 부럽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두 사람은 예측할 수 없는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조정치와 정인 부부의 딸을 보고 오상진은 “첫째 딸은 무조건 아빠를 닮는다는 불변의 법칙이다”라고 했다. 이에 김소영은 “우리도 딸을 낳으면 (오상진을) 닮은 건가?”라고 말하자, 오상진은 “생각만 해도 좋다”며 아빠 미소를 지여 보였다./ kbr813@nate.com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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