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정진영의 정체가 궁금하다.
정진영은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에서 예지능력을 가진 미스터리한 인물 장태준 역을 맡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5~26일 방송된 '스케치' 1, 2회에서 장태준은 아내를 잃은 김도진(이동건 분)을 찾아가 앞으로 일어날 불행한 사고를 미리 알려주며, 사고를 막기위해 가해자를 죽일 것을 제안했다. 도진이 제안을 거절하고, 사고가 일어나자 태준은 자신의 예지 능력을 귀뜸해주며 아내의 복수를 위해 자신과 손 잡을 것을 제안했다.
장태준은 강력계 형사 출신으로, 미래를 그리는 형사 유시현(이선빈)보다 더 강력하게 미래를 보는 힘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정체를 감추고 도진(이동건 분)에게 접근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은 물론 도진(이동건)과 동수(정지훈) 사이에 대립을 조장하며 설계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정진영은 정의를 위해 사람을 죽일 것을 요구하며 미스터리한 존재감으로 눈길을 끈다. 그는 선악의 경계에서 모호한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입체감 있게 그려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스케치’는 연인을 잃은 강력계 에이스 형사와 72시간 안에 벌어질 미래를 그림으로 ‘스케치’할 수 있는 여형사가 함께 공조 수사를 펼치며 살인 사건을 쫓는 수사 액션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스케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