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변호사’ 이준기, 서예지에 충격 진실고백..자체최고시청률 7%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5.27 07: 16

그야말로 심장 쫄깃한 한 회였다. ‘무법변호사’ 이준기가 서예지에게 두 사람 인생에 상처였던 충격 진실을 모두 밝혔다. 이와 함께 서예지가 이준기 비밀의 방까지 확인하며 모든 진실을 목도, 뜨겁게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그녀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대 파란을 예고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 5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9%, 최고 7.0%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은 평균 3.6%, 최고 4.5%를 기록해 가구와 타깃 기준에서 모두 케이블-종편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적수 없는 주말 안방극장 1위를 입증했다. (전국 가구 기준, 유료플랫폼,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5회는 하재이(서예지 분)가 차문숙(이혜영 분)-봉상필(이준기 분)을 둘러싼 진실을 모두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머니 실종 사건과 봉상필 어머니이자 인권변호사 최진애(신은정 분) 살해 사건의 밀접한 관계, 그 뒤에 자신이 그토록 믿고 따랐던 차문숙이 존재하고 있다는 믿을 수 없는 진실에 하재이는 결국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와 함께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하재이는 그녀의 롤모델 디케 여신상처럼 한 손에는 봉상필을, 한 손에는 차문숙을 올려놓고 누구의 말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쫓았다. 특히 “재이야 너는 봉상필에 대해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니?”라고 되묻는 차문숙의 한마디는 하재이가 진실을 쫓는데 기폭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진실을 향해 달려갈수록 그녀가 알지 못했던 사실들이 양파처럼 한 꺼풀 두 꺼풀 벗겨져 그녀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결국 하재이는 봉상필-최대웅(안내상 분)의 관계가 조직 관계가 아닌 혈연 관계라는 것을 알아냈고 어머니가 실종된 날과 최진애 살해 사건이 같은 날 이뤄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특히 봉상필만의 공간에서 ‘비밀의 방’ 존재까지 알게 된 하재이. 봉상필에게 “말해. 기성에 내려온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라는 질문과 함께 그의 입을 통해 이 모든 사건 뒤에 차문숙-안오주(최민수 분)가 존재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충격을 마주하게 됐다.
그토록 믿고 따랐던 차문숙이었다. 무엇보다 “재이야 엄마는 판사님이 찾아 줄게. 걱정하지 마”라고 말할 만큼 어릴 적 어머니 실종 사건을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고 자신을 보살펴줬던 기성의 마더 테레사였다. 하지만 봉상필의 말 한마디에 마음 속 깊이 견고하기만 했던 그녀의 가치관이 흔들리게 되는 혼란에 빠지게 됐다. 과연 하재이는 봉상필의 진실 폭로에 마음의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지 향후 두 사람의 관계를 궁금하게 한다.
하재이가 진실을 추적하는 사이 봉상필은 칼잡이를 재판에 내세우며 차문숙-안오주의 숨통을 서서히 조여갔다. 특히 봉상필은 모든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칼잡이를 움직이기 위해 그의 아픈 손가락인 어머니를 법정으로 모셔왔고 끝내 그의 입에서 “안오주”라는 이름 석자가 나오게 유도하는 한 방을 날렸다.
결국 봉상필의 치밀한 계략에 꿈틀거리기 시작한 안오주. 그는 기성 시장 살인사건의 핵심 인물 우형만(이대연 분)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아픈 우형만 아내의 병실비를 모두 완납하는 것은 물론 기성 시장 살인 현장을 조작하는 영상을 미끼로 봉상필과의 관계를 끊으라며 압박했다.
또한 봉상필의 사무실을 찾아가 그의 아픈 과거 상처를 들쑤시는 악랄한 면모를 선보여 결국 봉상필에게 멱살이 잡히는 등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최고로 치솟게 했다. 이 과정에서 이준기는 상처받은 들개의 모습을 꿈틀거리는 안면 근육과 살벌한 눈빛으로 표현했고 그런 이준기의 마음 속 깊은 생채기를 거침없이 긁는 악행과 함께 최민수의 능글맞은 영악한 표정 연기는 뻔뻔하다 못해 보는 이들을 소름 끼치게 하기 충분했다.
그런 가운데 차문숙은 기성 시장 선거를 앞두고 꼼수를 부리는 안오주에게 살 떨리는 경고를 날려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특히 그녀는 아버지와의 관계를 빌미로 자신을 움직이려는 안오주의 얼굴에 소주를 들이부으며 “건방진 놈. 너는 이 밑에 흘린 술을 핥아 먹을 놈이야. 넌 우리 아버지가 물려준 물건이야”라는 말로 그를 모독하며 치욕감을 안겼다.
급기야 용서를 구걸하는 안오주에게 “내가 용서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오직 나 하나밖에 없어”라며 감히 그 누구도 도달할 수 없는 범접불가한 자만심을 드러내 안방극장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과연 차문숙은 자신이 간택한 안오주를 어디까지 이용할 것이며 안오주는 그런 차문숙의 명령에 끝까지 굴복할 것인지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 또한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무법변호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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