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보다 힘든 후포리"
강남과 샘 오취리가 후포리에서 뭉쳤다. 두 사람은 정글보다 더 험한 후포리의 농번기를 버텨냈다.
강남은 26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 샘 오취리와 함께 일손을 돕기 위해 후포리로 향했다.
앞서 강남은 지난 2015년 성대현과 함께 후포리에 김장을 도우러 간 적이 있었고, 지난 2016년에는 흑발로 변신까지 하며 후포리 어르신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당시 강남은 오자마자 비료 1톤을 옮기고 고춧가루 20근으로 고추장을 만드는 등 엄청난 노동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곳에 샘 오취리를 놀러온 것이라고 속이며 초대한 까닭은 이 방송을 많이 안 본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강남은 유경험자였던 만큼 후포리의 노동 강도가 얼마나 센지 이미 알고 있었다.
강남은 샘 오취리에게 게딱지도 챙겨주는 등 중국집에서 마지막 만찬을 즐기게 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춘자 장모와 남서방이 이들을 잡으러왔다.
비료 포대 나르기를 시작으로 후포리의 노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근육맨'으로 등극한 샘 오취리는 처음으로 후포리 농번기 노동을 경험했다. 여러 차례 경험한 바 있는 강남은 이날 '꾀돌이'로 등극해 일찍 노동을 마칠 수 있게 됐다. 그는 장난감 뱀을 일본에서 사와 춘자 할머니를 놀라게 한 것. 박서방과 오취리도 강남의 잔머리를 눈치 채고 거들면서 밭일은 금방 끝날 수 있었다.
한편 강남은 '정글의 법칙'에서도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바. 정글에서의 생존보다 후포리에서의 노동이 더 힘들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백년손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