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곧 떠날 것" '같이살래요' 이상우X한지혜, 이대로 '로맨스' 무너지나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27 07: 26

 '같이 살래요'에서 한지혜 곁을 지키는 이상우가 그려진 가운데, 이상우가 곧 떠날 여운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연출 윤창범, 극본 박필주)'에서 유하(한지혜 분)를 향한 은태(이상우 분)의 마음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먼저  문식(김권 분)은 결재받으러 온 재형(여회현 분)에게 또 다시 시비를 걸기 시작,  "나 엿 먹였는데 기분 좋지? 깍듯이 팀장 대접해주니 고맙다"면서 "그래도 난 당하고 못 살것"이라며 재형이 보는 앞에서 효섭에게 바로 연락해 찾아간다고 말했다. 

 
재형은 동정받고 헤어지게 만들 것이란 문식의 말을 떠올렸다.  효섭을 걱정한 재형은 서둘러 공방으로 향했다.  하지만 재형이 걱정했던 것과 달리, 문식은 효섭 옆에 철썩 붙어서 가죽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있었다.  
심지어 효섭에게 "문식이라고 부르셔라"며 살뜰한 모습을 보였다.  효섭에게 재형과 밖에서는 형동생하기로 했다고 전하는 등 알수 없는 속내를 보였고, 재형은 혼란스러워했다. 
재형은 문식으로 바깥으로 불러내 "무슨 생각이냐"고 물었다. 재형은 "넌 무슨 생각으로 우리 엄마 만났냐"면서 자신도 언제든지 효섭을 불러낼 수 있을거라 협박했다.  서로 조건하나씩 나눠가졌으니 쌍방으로 조심하자는 것.  문식은 "네가 우리 어머니께 접근 안하면 나도 네 아버지 만나러 올 일 없다"며 쐐기를 박았다.  
 재형은 "앞으로 팀장님 어머니께 먼저 연락 않겠다, 약속 지키는 동안은"이라면서   "또 한 번 이런 장난치면 형한테 혼난다, 가라"며 또 다시 사이다 반격,  문식은 발끈하면서  "좋아 내가 일 만들때까지만 봐준다, 넌 그때까지 얌전히 있어라"며 또 다른 꿍꿍이를 짰다.  
희경(김윤경 분)은 유하(한지혜 분)에게 당시 불임으로 입양했던 거짓말도 모두 알고 있었다고 했다. 은수(서연우 분)가 친딸인 걸 알고 있었던 것.  희경은 "억울하면 검사하자"고 말하며 소문나는 것 싫으면 그 소문 사실로 만들어주겠다고 겁을 줬다.  하지만 유하는 "입양이 아니라 내가 은수 낳았던 거 성운씨한테 바로 확인해봐라"며 이에 꿈쩍도 안 하면서 "더이상 나에게 찾아오지마라"며 희경을 내쫓았다.  유하는 성운(황동주 분)에게 전화해 당장 이번일 해결하지 않으면 은수위해서라도 이제 모든 걸 밝힐 것이라 말했다. 
이어 유하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은태를 마주쳤고, 은태는  계약사본을 이사들이 모두 확인할 것이라 이사회를 소집할 것이라 전했다. 해아물산 계약 쉽게 되지 않을 것이라며 유하의 편에 선 은태였다.
유하는 은태(이상우 분)를 걱정, 은태는 "당신하고 싶은 대로 해라, 내가 하고싶은 대로 할 것"이라 안심시켰고,  유하는 "신기하고 좋다. 하고싶은 일 나한테 꼭 필요한 일인가 싶었다"고 고마워했다. 은태는 "서로 원하는 것이 같다니 다행이다"고 대답하면서도, 유하가 떠난 자리에서 "왜 이렇게 어색하지?"라며 몸둘바 몰라했다.  
은태는 이사회소집이 곧 열릴거라 알렸다. 유하의 자료 덕분에 해아물산과 계약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태는 유하와 함께 식사를 함께 하게 됐다.  이어 출국사실을 전했고, 유하는 출국한 사실을 알곤 놀랐다. 재형은 "곧 갈거다, 그때까지 밥 같이 먹자"면서 "이제 혼자 먹기 싫다 , 버릇 드린 사람이 책임져야한다"며 자신도 모르게 유하를 향한 마음을 보였다.  
은태의 계획대로 긴급이사회가 소집됐다. 찬구(최정우 분)는 이를 알고 또 다시 분노했다. 은태는 불리한 조건들을 모두 폭로했고, 그 자리에 찬구가 나타나 이를 막았다. 투자를 끝까지 방해하지 말라며 유하를 이 일에 손을 떼게할 것이라며 선전포고했다. 은태는 투명하게 밝히라며 이에 지지 않았다.  찬구는 "떠날 사람이 왜 그러냐"며 답답해했고, 은태는 "떠나기 전에 병원 정상화되게 만들 것"이라 말했다. 찬구는 "떠나면 또 다시 원위치 시킬 것"이라며 팽팽한 기싸움을 보였다. 
은태는 아무래도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겠다며 유하에게 알렸지만, 유하는 진짜 다음단계가 있는 건지 궁금해하면서 "힘 세고 머리까지 좋은 사람이 내 편이다 싶어, 든든하다"며 미소지었다. 그런 유하를 보며 은태도 함께 미소를 지었다.  
이렇듯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 자신도 모르게 마음을 내비치는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로맨스가 꽃피는 건 아닌지 시청자들을 주목하게 했다. 하지만 원래부터 아프리카로 떠날 계획이 있었던 은태의 계획이 남아있기에,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게다가 곧 떠날 거라는 말까지 남겨 피우기도 전에 로맨스가 사라지는 건 아닌지 불안한 기운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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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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