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드풀2'가 개봉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데드풀2'(데이빗 레이치 감독)은 개봉 11일째인 26일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데드풀2'는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핸디캡에도 청불 마블 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11일 만에 300만을 돌파한 '데드풀2'의 기록은 청불 외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와 전작 '데드풀'보다 7일이나 빠른 흥행 속도. 지난해 개봉해 687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보다도 하루 빠른 속도다.
특히 '데드풀2'가 전작 '데드풀'의 최종 스코어인 331만 관객을 넘어설 지도 관심사. 앞서 내한했던 주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2'가 '데드풀'의 기록을 넘어서면 카메라 앞에서 소주 한 병을 원샷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과연 '데드풀2'가 '데드풀'마저 넘으며 라이언 레이놀즈의 특급 공약을 실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데드풀 2'는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mari@osen.co.kr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