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는 대단한 호스트"
'서울메이트' 앤디가 100점 호스트로 거듭났다. 알렉스와 토마스는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과 아름다운 추억을 가득 안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26일 방송된 올리브 '서울메이트'에서 앤디, 토마스, 알렉스는 마지막 3일째 관광 일정을 소화했다. 이들이 향한 곳은 잠실에 있는 555m 전망대.
알렉스는 "미래에 있을 법한 터널 너머로 서울의 경치가 쫙 펼쳐졌다"며 감격했다. 타워 곳곳이 미디어아트로 이뤄졌기 때문. 게다가 엘리베이터 안에도 미디어아트가 가득했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간 세 남자는 서울의 경치를 둘러보며 감탄했다. 알렉스와 토마스는 투명 유리 바닥도 무서워하지 않고 전망대를 오롯이 즐겼다. 그곳에서 바라본 도시는 아름다웠다.
알렉스는 "도쿄에서 들른 호텔에서도 멋진 전망을 봤지만 이 정도까진 아니었다. 여태껏 가본 곳 중 가장 높은 곳이었다. 정말 멋있었다"며 다시 한번 서울의 매력에 취했다.
앤디는 투명 유리 바닥이 무서웠지만 메이트들을 위해 용기냈다. 알렉스는 바닥에 누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할 정도. 세 사람은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토마스와 알렉스는 한국 사랑이 대단한 손님들이었다. 그래서 국립한글박물관, 지하음반상가, 참숯가마 찜질방, 앤디의 단골 해산물 맛집 등 3일간 서울 여행 모두를 만족스러워했다.
앤디는 헤어지기 전 한글로 동생들의 이름이 적힌 티셔츠와 모자를 선물했고 선글라스와 한글 카드도 건넸다. 토마스는 할리우드에서 쓰는 눈물 유도제를 선물하며 거짓 눈물 연기를 펼쳐 앤디를 웃음 짓게 했다.
끝까지 유쾌한 세 남자였다. 알렉스와 토마스는 "기억에 남는 순간이 너무 많다. 고르기 힘들다. 3일간 앤디랑 보낸 매 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모든 것이 꿈처럼 지나갔다"며 기뻐했다.
앤디에 관해서는 "대단하고 엄청난 호스트였다. 리얼 쿨가이다. 뉴욕이든 LA든 미국에 온다면 언제나 환영이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앤디를 국회로"라는 엉뚱한 외침은 보너스.
특히 두 사람은 "특별한 기회 준 '서울메이트' 제작진과 사랑해주신 시청자들 감사하다. SNS 팔로우는 언제나 환영"이라며 애정을 보여준 한국 팬들에게도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앤디는 알렉스와 토마스가 눈에서 멀어질 때까지 떠나는 뒷모습을 지켜보다가 들어갔다. 발이 차마 안 떨어진다며 마지막까지 두 동생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토마스와 알렉스는 그런 앤디에게 100점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시청자들 역시 흠 잡을 데 없는 호스트 앤디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서울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