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키의 활약이 돋보였다. 역시 SM 미션곡의 장인다웠다.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는 지상렬이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이날 오프닝에서는 김동현이 결혼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김동현은 "오랫동안 만난 여자친구가 있다. 올해 안에 결혼 계획이 있다. 6살 연하고 오랫동안 만났다가 헤어짐을 반복했다. 다시 만나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9월 28일 결혼식 예정이다. 전통혼례를 한다"라고 밝혔다.
도레미 마켓의 첫 번째 미션 곡은 이정현의 '바꿔'였다. 처음으로 게스트 지상렬이 출연한 만큼 열기도 뜨거웠다. 자장면을 먹기 위한 MC들의 노력이 빛났다. 특히 지상렬은 노래 받아쓰기에 큰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지상렬은 "학교에서 받아쓰기로 신동 소리를 들었다. 거의 팔만대장경도 한 번에 쓸 정도였다"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지상렬의 과장된 자신감에 티격태격하며 케미를 자랑했다. 특유의 입담과 재치가 돋보이는 두 사람이었다.
이정현 문제의 일등공신은 문세윤이었다. 문세윤은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바꿔'의 가사를 써갔다. 결국 문세윤의 활약으로 멤버들은 자장면을 맛 볼 수 있었다. 이들은 맛에 감탄했다.
간식 타임도 이어졌다. 멤버들은 에그타르트를 걸고 치열하게 '신&구 OST' 퀴즈에 임했다. 키가 제일 먼전 성공했고, 이어 문세윤과 박나래, 혜리가 연이어 성공했다.
두 번째 문제는 슈퍼주니어의 곡 '데빌'이었다. 키는 같은 소속사인 태티서, 엑소, 소녀시대의 노래가 등장한 미션에서 2승 1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았다. 멤버들 역시 키를 믿는 눈치였다. 특히 이 곡은 키와 친한 작사가 켄지가 쓴 가사라 더 관심이 모아졌다.
키의 활약이 돋보이는 라운드였다. 키는 첫 번째 듣기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의 가사를 들었고, 이를 중심으로 가사 유추에 나섰다. 비록 첫 번째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키의 하드캐리였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