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나혼자’ 한혜진이 달라졌다 “송경아vs장윤주? 난 전현무♥”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5.26 13: 30

‘나 혼자 산다’의 한혜진이 달라졌다. 이시언에게 불꽃 호령을 하던 달심이 사랑을 하니 이렇게 달달해질 수가 없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혜진이 선배 모델인 송경아의 집에 놀러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혜진의 데뷔부터 지켜본 송경아는 그의 연애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그 분”을 연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의 연인인 전현무는 송경아가 자신을 언급하는 장면을 보며 흐뭇해했다. 송경아는 핸드메이드 비누만들기를 배우는 한혜진에게 “그 분은 가슴에 비누가 많이 필요하실 것 같다”며 ‘나 혼자 산다’에서 여러 번 매생이를 닮은 가슴털을 보인 전현무를 암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자친구 전현무를 위해 열심히 비누를 만드는 한혜진을 보며 송경아도 ‘언니 미소’를 지었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가 만든 커플이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연애가 ‘나 혼자 산다’를 어색하게 만들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전현무와 한혜진은 서로를 향한 디스와 사랑을 넘나드는 코멘트를 아끼지 않으며 오히려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날 게스트인 다솜의 악역 연기가 화제가 되자, 전현무는 “한혜진도 연기에 욕심이 있다”며 한혜진에게 악녀 눈빛을 해보라고 부탁했다. 한혜진은 즉석에서 악녀 눈빛을 했지만 전현무의 “싸울 때가 더 표독스럽다”는 말이 멤버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한혜진이 만든 비누를 보며 디스와 고마움을 동시에 나타내는 전현무의 솔직함은 보는 이를 즐겁게 만들기 충분했다.
다솜은 이상형에 대해 “외적인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고, 이를 시작으로 무지개 회원들은 “달심도 외모 안 본다”고 놀리기 시작했다. 전현무마저 “너 이번엔 왜 외모 안 봤니”라고 자폭하기도. 하지만 이런 전현무를 달랜 건 한혜진이었다. 한혜진은 “현무 오빠 잘생겼잖아요”라며 “나 외모만 봤다”고 폭탄 발언하기도 했다.
또한 한혜진은 박나래의 “송경아냐 장윤주냐”는 짓궂은 질문에 쉽게 대답하지 못하다가, 이시언의 힌트대로 “전현무”라고 답해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런 한혜진을 보며 박나래나 이시언, 기안84 모두 “연애하니 달라졌다”며 혀를 내둘렀다. 오글거리는 말 같은 걸 할 줄 모르고 늘 ‘버럭’했던 달심의 반전이었다.
특히 한혜진의 오래된 절친 송경아마저 전현무와 한혜진의 연애를 응원해 무지개 회원들을 흐뭇하게 했다. 시청자들 또한 자신들의 연애가 프로그램의 주가 되지 않도록 톤을 조절하고, 자신들이 프로그램 재미의 ‘양념’이 될 수 있을 정도로만 연애 에피소드를 언급하는 두 사람의 완급조절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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