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눈물→화해" '골목식당' 남보라X황치열, 치열했던 '첫장사'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26 07: 29

황치열과 남보라가, 서로의 속마음을 전하며 다시금 손을 맞잡았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해방촌 신흥시장 살리기편이 그려졌다. 
이날 치열과 보라는 손님들이 다녀간 후폭풍에 지친기색을 보였다. 보라는 "또 식은땀 난다"며 가족들이 떠나자 더 허전해진 마음도 보였다. 

남은 장사를 위해 재정비를 시작한 두 사람, 보라는 테이블 정리를 더 깔금하게 해자고 했다. 완벽한 저녁장사를 위해 더 신경썼다.  보라는 고객의 소리 벚꽃 메시지도 신경쓰며 실수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쟁반위치로 다른 의견을 보이는 두 사람,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치열은 "보라가 완벽주의자네"라고 놀랐고, 보라는 대답이 없었다. 
자리에 앉은 보라는 하루종일 바쁘게 움직였던 하루를 회상, 이어 치열에게 "오빠가 속도를 더 빨리 내줬으면 했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13남매 맏언니 답게 모든 것에 책임감이 강했던 보라였다. 하지만 치열은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조금만 여유있게 하자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냈다. 
계획대로 장사를 하기 위해 함께 서둘러야했던 시간을 돌아본 보라, 셰프 혼자 준비하기엔 벅찬 요리준비도 문제였다. 홀담당 치열은 보라 계획만큼 속도내지 못했던 것을 사과하면서 "네 머릿속에 있어도 다른 사람은 모를 수 있는 것"이라 말했다.
보라는 "손님들이 기다리면 미치겠다, 초조하다"고 대답, 결국 보라는 그동안 준비했던 과정에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누구보다 더 잘해내고 싶었던 보라의 마음이었다. 치열은 "처음인데 얼마나 잘하고 싶은거 잘 안다,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도 충분히 느껴진다"면서 "너무 조바심 낼 필요없고 조금 더 즐기면서 여유있게 편하게 하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보라는 "여유롭게 서빙하는 걸 가볍게 생각해 미안했다, 나도 모르게 내 앞만 봤다"고 사과, 서로의 입장을 돌아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 
이름만큼 첫 장사가 치열했던 두 사람이지만, 서로를 이해하며 다시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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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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