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가 잘생긴 얼굴에 영어까지 잘해 감탄을 들었다. 베를린에서 통일 과정을 공부한 '선을 넘는 녀석들'. 출연진은 미술관으로 탈바꿈한 벙커를 찾았고, 큐레이터는 영어로 전시된 작품을 설명했다. 차은우는 유일하게 영어를 알아들으며 통역관을 자처했다.
25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베를린에 도착한 출연진의 모습이 담겼다. 차은우, 설민석, 김구라, 이시영, 유병재는 무너진 장벽이 있던 장소를 찾아 통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설민석은 관광지가 된 초소를 보며 "우리 판문점도 관광지가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날 출연진은 과거에는 벙커였지만, 현재를 현대미술관으로 쓰이고 있는 장소를 찾았다. 큐레이터는 영어로 전시된 작품을 설명했고, 차은우는 혼자 알아듣고 선배들을 위해 통역을 했다. 선배들은 궁금한 점이 있을 때마다 차은우에게 물었고, 이 역시 차은우가 통역해 큐레이터에게 전달했다.
이시영은 "얼굴 천재인 줄 알았는데, 그냥 천재다"고 감탄했고, 설민석은 "고등학교에서 배운 실력이냐"고 물었다. 차은우는 "따로 유학을 가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우리도 학교 다녔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은우는 이날 클럽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베를린에서 유명한 것이 클럽 문화였기 때문. 유병재는 "내가 네 얼굴이면 매일 갔겠다"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독일의 클럽을 경험하러 갔지만, 30분만에 나왔다. 유병재는 "너무 깜깜해서 차은우 얼굴이라도 도움이 안된다"고 했고, 차은우 역시 "난 잔잔한 음악이 맞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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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선을 넘는 녀석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