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초조해" '골목식당' 남보라, 황치열과 대립 '눈물'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26 00: 21

남보라가 결국 눈물을 흘렸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해방촌 신흥시장 살리기편이 그려졌다. 
중식당은 재료준비부터 살벌했다. 초보직원은 심지어 뭘해야할지 모르며 허둥대고 있었다. 

이를 보다못한 중식당 사장은 적어오 아침에 와서 할일을 생각하라며 쓴소리를 시작, "여긴 일터지 학원이 아니다"며 결국 한달동안 꾹꾸 눌러왔던 마음이 터졌다.
한달동안 와서 뭘해야될지 모르는 초보직원에게 실망감만 커졌다.  그럼에도 마음이 약한 사장은 말없이 커피를 건네며, "잘하자"는 말로 위로했다. 
이때, 백종원이 찾아왔다. 장사를 접으며 메뉴개발을 했다는 말에 감탄, 특히 백대표와 함께 장사해야한다는 말에 초보직원은 긴장했다.  볶음밥을 간소화시키며 중국식 매운 양념장까지 준비, 백종원은  볶음밤의 '완소 아이템'이 될 것이라 했다. 
이어 지난주 핵고구마 답답함을 보인 알파고 직원을 보며 "오늘 혼날 준비됐냐"면서 지옥 훈련을 예고, 
빅사이다로 호통치면면서도 부드럽고 상냥하게 강약조절한 밀착강의가 시작됐다. 
백종원은 장사에 앞서 본격적인 손님응대부터 강의를 시작, 이때 진짜 손님들이 몰려왔다. 꽤 능숙하게 첫번째 손님 주문을 전달,  하지만 백종원에게 등짝을 맞을 정도로 하나부터 열까지 레이더 망에 걸렸다.  기본도 안 되어 있는 실수만 연발했기 때문. 
백종원은 "누구든 초보때가 있는 거다, 이해하달라"며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계속해서 교육을 진행했다.  초보직원은 각종 사고와 호통속에 서서히 홀에 익숙해져갔다. 
백종원은 점심시간 내내 요리하느라 고생한 중식당 사장을 위해 직접 요리해주기로 했다. 과감하게 웍을 잡으며 불요리를 시작 "후라이팬 오랜만에 잡아본다"고 말하면서도 명불허전 요리실력을 뽐내며 순식간에 다양한 요리를 완성했다. 
다음은 치열과 보라의 식당이 그려졌다.  자리에 앉은 보라는 하루종일 바쁘게 움직였던 하루를 회상, 이어 치열에게 "오빠가 속도를 더 빨리 내줬으면 했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13남매 맏언니 답게 모든 것에 책임감이 강했던 보라였다. 하지만 치열은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조금만 여유있게 하자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냈다. 
계획대로 장사를 하기 위해 함께 서둘러야했던 시간을 돌아본 보라, 셰프 혼자 준비하기엔 벅찬 요리준비도 문제였다.  홀담당 치열은 보라 계획만큼 속도내지 못했던 것을 사과하면서 "네 머릿속에 있어도 다른 사람은 모를 수 있는 것"이라 말했다.
보라는 "손님들이 기다리면 미치겠다, 초조하다"고 대답, 결국 보라는 그동안 준비했던 과정에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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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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